전북일보
도시재생 다양한 방향 제시윤주 소장 〈도시재생 이야기〉 / 세계 각국 성공한 사례 서술
문민주 기자  |  moonming@jjan.kr / 등록일 : 2017.11.12  / 최종수정 : 2017.11.12  23:20:50
   
 
 

도시재생이 화두다. 그런데 결과만 있고 과정은 없다. 도시재생의 진정한 의미와 방향은 무엇일까?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 윤주 소장이 <도시재생 이야기>를 통해 도시재생의 개념과 방식,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파리 프롬나드 플랑테, 나오시마, 런던 테이트 모던, 토론토 디스틸러리 드스트릭트, 뉴욕 하이라인 파크, 베이징 798예술구 등이 대표적이다.

고가철로가 도심 속 공원으로 변신한 파리 프롬나드 플랑테, 산업 폐기물로 황폐해진 섬이 현대미술이 어우러진 예술섬으로 변모한 나오시마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살펴본다. 성공 요인과 우리가 알지 못했던 뒷이야기도 들려준다.

그는 책 전반에 걸쳐 도시를 구성하는 환경(공간), 커뮤니티(사회·문화), 효율성(경제성), 정체성(역사·문화) 등을 모두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업 추진 과정 공론화, 지역 주민 참여, 전문가의 조언과 협력도 필수 요소다.

특히 그는 출판 계기에 대해 “도시재생이 유행처럼 퍼져나가는 시기, 무조건 벤치마킹하고 따라 하는 부분에 경종을 울리려 시작했다”며 “선진지를 관광하듯 다녀와서 전시 행정으로 지역을 훼손하고 주민을 실험 대상으로 내모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과 사람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참여를 이끈 도시재생이야말로 낙후된 공간에 활력을 주는 가치를 지니게 된다”고 덧붙였다.

윤 소장은 덕업일치(德業一致)의 삶을 꿈꾼다. 생각만 하고 말로만 했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눈앞에 펼쳐 보이면, 평범한 장소는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고 지루했던 세상은 훨씬 재미있어진다고 믿는다. 그래서 스토리텔링을 넘어 스토리두잉이 되도록 노력한다.

윤 소장은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유물 20선 스토리텔링, 양평 두물머리 스토리텔링, 북한강 물의 정원 스토리텔링 등 다수를 수행했다. 저서로는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두잉으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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