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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이리농악' 김형순 보유자 별세향년 84세…보존·전승 헌신
김보현 기자  |  kbh768@jjan.kr / 등록일 : 2017.11.13  / 최종수정 : 2017.11.13  23:16:45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이리농악’의 김형순 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 12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故) 김형순 보유자는 20대 시절부터 이리농악 단장을 하며 60여 년간 이리농악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전국 민속경연대회, 전국 농악경연대회 등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실력도 인정받았다. 이리농악이 1985년 12월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함께 보유자로 인정된 그는 평생 이리농악의 명맥을 잇기 위해 헌신했다.

발인은 14일 오전 9시 30분이다. 장지는 전북 김제시 백산면. 문의는 063-851-9444.

한편, 호남우도농악(전라도 서부지역에 전승되는 농악)에 속하는 이리농악은 상쇠의 부포놀이가 매우 다양하고 장구의 가락과 춤이 발달돼 있으며, 소고춤의 기법이나 진풀이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비교적 느린 가락을 자주 쓰며, 가락 하나하나가 치밀하게 변형 돼 리듬이 다채롭다. 풍류굿, 덩덕궁이(삼채굿)에서는 악절마다 맺고 푸는 리듬기법을 쓰는 등 가락의 기교도 뛰어나다.

이리농악은 마을사회의 역사와 명맥을 함께 하는 민속예술로, 농사의 고달픔을 잊고 서로의 화합과 마을의 단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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