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373억대 부안 상수도 사업 수의계약 전환롯데건설, 도내 3개사와 단독 참여 경쟁 불발 / 2차례 유찰…입찰참가자격심사 등 절차 돌입
강현규 기자  |  kanghg@jjan.kr / 등록일 : 2017.11.13  / 최종수정 : 2017.11.13  23:16:42
   

한국환경공단이 기술형입찰방식으로 발주한 부안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2차례 공고에도 단독응찰로 경쟁구도가 성립되지 않아 연이어 유찰되면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한국환경공단과 조달청,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추정금액 373억5400만원으로 부안군 일원에 급수체계 조정 및 블록시스템 구축(신설 14.2㎞), 관망정비(급배수관 교체 49.1㎞), 누수탐사 및 복구 1식,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1식, 부대시설 1식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당초 이 사업은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발주됐으나 1차와 2차 공고 모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컨소시엄 한 곳만 응찰해 유찰된 바 있다.

특히 지역의무공동도급제(지역업체 참여 49%)가 적용돼 수주난을 겪고 있는 도내 업체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연이어 유찰돼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 롯데건설은 전북지역 업체인 성전건설과 한백종합건설, 관악개발 등 3개사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2번 연속 입찰에 참여했지만 단독응찰로 유찰되고 말았다.

관련 업계는 1차 공고때 유찰된 이유로 저조한 실행률과 다소 긴 성과보증기간 조건이 참여를 주저하게 만들었고 이와 함께 추정금액이 300억원 대로 통상적으로 대형건설업체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공사규모임에도 시공능력평가 국내 9위인 롯데건설이 대표사로 입찰에 참여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아래 입찰을 포기했다고 보고 있다.

2차 공고도 지방계약법상 동일한 조건으로 발주돼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2차례 유찰로 수의계약 요건이 갖춰짐에 따라 단독응찰했던 롯데건설과 수의계약을 추진하기로 하고 수의계약 의향을 묻는 공문을 롯데건설에 보낸 상태다.

환경공단은 롯데건설이 수의계약 참여의사를 공식적으로 환경공단에 전달하면 수의계약 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거쳐 설계실시 및 평가, 가격협상 진행 등 수의계약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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