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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떼자 이번엔 장송곡…시민 짜증전주시 고용미승계 청소노동자 시청 앞 시위 / 시 "옥외광고물법 위반…행정처분 강화할 것"
남승현 기자  |  reality@jjan.kr / 등록일 : 2017.11.13  / 최종수정 : 2017.11.13  23:16:41
   
▲ 고용승계 보장 현수막

13일 오전 8시 30분께 전주시청 앞에서 장송곡(葬送曲)이 울리기 시작했다. 출근하던 직원과 시민 등은 난데없는 곡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인근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이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장송곡을 튼 이는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소속 고용미승계 청소근로자. 이들은 지난 11일 자신들이 내건 현수막 300장을 전주시가 이튿날 모두 회수하자 이날 장송곡을 틀기 시작했다. 현수막은 ‘환경미화원 다 죽이는 전주시장 퇴진하라’ ‘엉터리 청소행정 전주시를 규탄한다’ 등으로 대부분 시를 규탄하는 내용이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이재원 씨(39)는 “장송곡을 튼 건 시가 사전 예고 없이 현수막을 모두 수거했기 때문”이라면서 “집회를 경찰서에 신청했으므로 현수막 설치도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는 “집회 목적으로 설치한 현수막은 집회 동안에만 가능하다”면서 “전주 시내 일대에 내건 현수막 300장은 모두 옥외광고물법에 위반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의 현수막 수거를 규탄해 계속해서 장송곡 시위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는 “이번은 수거로 그쳤지만, 다시 걸 경우 1장당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 처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송곡 시위에 노송광장에서 장애인관련 행사를 진행하던 관계자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일부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곡소리가 혐오감을 주는데도 법적 소음기준(주간 75㏈·야간 65㏈)을 넘지 않으면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지난 2013년 12월 19일부터 2014년 1월 17일까지 임실군 임실읍 육군 35사단 앞에서 상여가(喪輿歌) 등을 크게 틀어놓고 시위를 벌인 혐의(공동상해·공무집행방해)로 오모(63)씨 등 4명이 기소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현재 소음 신고가 들어왔다”며 “현장에서 수시로 소음 측정을 하고 있다. 일반인이 듣기에 좋은 소리는 아니어서 최대한 소리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청소근로자 고용 미승계와 관련, 해당 업체에 계약해지를 통보했지만 업체는 이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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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슬픈 음악
장송곡은 세상 떠날 때 듣는 음악입니다...
이성을 차리세요...

(2017-11-14 10:59:37)
주민
“전주 시내 일대에 내건 현수막 300장은 모두 옥외광고물법에 위반돼 수거했다”고 밝혔다.
동의합니다. 바로 실행해 주세요^^

(2017-11-14 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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