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애향운동본부 출범 40주년 맞이해 도민 의식개혁 운동

전북애향운동본부는 14일 오후 5시 전주 호텔르윈에서 열린 ‘긍정의 힘으로 전북의 미래를 열자’를 주제로 한 실천대회를 열어 5대 실천 강령을 담은 대도민 결의안을 채택하고 도민 의식개혁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애향운동본부가 이날 발표한 5대 강령은 △긍정의 힘으로 더불어 사는 전북 공동체 구현 △전북 몫 확대를 위한 도전 정신 발휘 △새만금 개발과 잼버리 대회 차질 없는 추진 등이다.
이는 애향운동본부가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3%가 ‘새만금 잼버리대회 유치가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점과 응답자 74%가 ‘타 지역에 비해 전북이 차별을 받고 있다’, 응답자 68.7%가 ‘전북 몫 찾기가 시급하다’고 대답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도민의 63%가 ‘호남의 혜택이 광주·전남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도민 의지 결집을 통한 전북 몫 찾기가 강조됐다.
임병찬 애향운동본부 총재는 “광주와 전남은 물론, 제주까지 호령했던 1천년 역사의 옛 명성을 되찾아 반드시 전북 자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용암처럼 뜨거운 도민들의 에너지를 모아 긍정과 희망이 넘치는 전북을 만들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의식개혁 운동을 펼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은 애향운동본부는 그간 고소·고발 줄이기, 법과 질서 존중하기, 내 고장 상품사주기 등 도민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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