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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전북청소년 영화제]세상에 하고픈 말 많은 청소년들의 외침
[11회 전북청소년 영화제]세상에 하고픈 말 많은 청소년들의 외침
  • 김보현
  • 승인 2017.11.2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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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교사와 제작 / 23~25일 개막작 등 55편 / 전주독립영화관서 상영

전북지역 청소년과 교사들이 함께 만든 영상 축제 ‘제11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 30분.

지난 2005년 영화를 사랑하는 전북 교사들이 모여 영상교육연구회를 만들었다. 이들은 매달 한 차례 포럼을 열고 영화에 대한 전문 지식 공부, 영상미디어 교육의 효율적 방안을 모색할 뿐 아니라 꾸준히 학생들과 영화 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

제자들이 교과시간이나 동아리, 방과후학교 등에서 제작한 영상물이 쌓이자 2007년 이를 발표하고 교류하는 장을 만들었다. 바로 전북청소년영화제다.

장은숙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어느덧 10년이 지나면서 영화 제작과 영화제 개최가 전북 학생들에겐 청소년문화가 됐다”며, “심리가 불안정하고 세상과 가족,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은 10대 청소년들이 현실을 들여다보고 자기 생각을 표현할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제11회 전북청소년영화제’는 3일간 55편을 상영한다. 개막작 2편과 경쟁부문 38편,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수상작 등 초청작 10편, 2017전북청소년영화캠프 결과작품 5편이다.

▲ 개막작-장례난민(감독 한가람)

개막작 ‘장례난민’(감독 한가람)은 열네 살 소녀인 다빈이네 가족이 엄마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길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소녀들의 씩씩하고 의연한 성장담을 따뜻한 마음으로 담았다. 또 다른 개막작 ‘곰국’(감독 신윤호)은 엄마가 난생 처음 끓여준 곰국을 매개체로, 10대에 느끼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쏟아지는 불안과 나약함, 서러움 등을 그렸다.

▲ 개막작-곰국(감독 신윤호)

경쟁작은 초등학생 작품 11편, 중학생 8편, 고등학생 17편을 9~10 작품씩 묶어서 상영한다. 물이 부족한 미래에서 아픈 동생을 위해 마트에서 물을 훔치기 위해 겪는 사건들 ‘시간통과-물이 필요해’, 기말고사 기출문제가 담겨있는 USB를 충동적으로 훔치지만 그만 실수로 연못에 빠뜨리는 ‘낚시’, 뛰어난 학습 능력으로 과학고를 다니지만 날카로운 성격 탓에 친구가 없는 주인공이 학교에 부적응하는 친구를 도와주며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섭씨와 화씨의 차이’ 등이다.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관객심사단이 초·중·고 작품 각 1편, 총 3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한다.

▲ 경쟁작-신비로운 약국(감독 김마루)

행사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 전북영상교육연구회가 주관하고 전주국제영화제·무주산골영화제·전주영상위원회·전북독립영화협회·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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