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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시대, 중소기업 기술혁신 논의
4차산업혁명시대, 중소기업 기술혁신 논의
  • 이성원
  • 승인 2017.11.2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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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미래포럼, 김영식 한국벤처기술재단 이사장 초청강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강한 중소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23일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열린 JB미래포럼(회장 이연택) 조찬세미나에서 한국벤처기술재단 김영식 이사장은 ‘강한 기업엔 특정 DNA가 있다’는 제목의 강의에서 △긍정의 프레임 △R&D 확대 △분명한 목표의식 △생존전략 △사양산업은 없다는 인식 등 5가지를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먼저 “프레임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중소기업의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의 프레임으로 봐야 희망이 보인다”며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있어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말한 뒤 “기술혁신이 대기업보다 창업기업 중심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대기업은 M&A 지원, 고용지원과 스타트업(Start up)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은 코스닥시장에 개업기업이 아닌 ETF, ELS 등의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을 지금처럼 복지정책 차원에서 다루면 강소기업이 될 수 없다”며 “경쟁제한(적합업종)보다는 경쟁력 차원(인력과 기술개발)에서 육성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좋은 엔진을 가진 자동차가 속도를 낼 수 있듯이, 좋은 R&D는 기업에 큰 힘이 된다”며 “기업들이 국내시장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지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짜상품을 퇴출시킬 수 있도록 특허분쟁을 해결해주며, M&A, IPO, 세컨더리 투자 등 출구(EXIT)기회를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벤처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래 살아남는 기업을 보면 무언가 다른 뚜렷한 지향점이 있다”며 분명한 목표의식을 강조했으며, 기업의 생존전략과 관련해서는 “강력한 파트너와 협력함으로써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동반성장하되, 대기업은 기술탈취 등의 횡포를 금지하고, 중소기업은 역행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옛날의 고무신이 오늘날에 타이어보다도 비싼 운동화로 살아남았듯이, 사양기업은 있어도 사양산업은 없다”며 “왜? 라는 물음이 제대로 작동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테크나 하이터치를 중심으로 조직내 인적구조를 변화시키고,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후생복지는 전담기관에 맡기고 경영에 전념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군산 출신으로 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과 과학기술정책실장, 중앙과학관장을 거쳐 KIST 기술정책연구소장과 차의과학대학교 교학부총장,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을 거쳐 현재 전북대 석좌교수와 기술벤처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과학을 품은 참한 세상’, ‘R&D가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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