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1914년 세워진 전주 전동성당 '첫 안전진단'건립 후 한번도 받은적 없어 / 전주시, 내년 3월까지 용역 실시
백세종 기자  |  bell103@jjan.kr / 등록일 : 2017.12.06  / 최종수정 : 2017.12.06  21:27:32
   
 
 

1914년 지어져 전주 한옥마을 대표 명물로 자리 잡은 전동성당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처음 실시된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6200여 만 원의 예산으로 지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번지 전주 전동성당 정밀안전진단용역을 실시중이다.

1891년(고종 28년) 보드네(Baudenet)신부가 성당 대지를 매입하고 1908년 프와넬(Poisnel)신부의 설계로 착공, 1914년 준공된 전동성당은 초기 천주교 성당 중에서 규모가 크고 외관이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회색과 적색 벽돌로 된 로마네스크 양식이 서울의 명동성당과 유사하지만 아치형 종탑 양식은 달라 건축물로서 가치가 높다.

1981년 사적 제288호로 지정됐지만 건축이후 100여년 동안 정밀안전진단을 받은 적은 한차례도 없었다.

전주시는 용역을 통해 기초자료와 관련 문헌, 설계도서, 점검과 보수자료 등을 수집해 분석하고, 건물 하중, 성능저하, 변형, 기울기, 지반침하, 균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는 또 도지정문화재 178호인 전동성당 사제관 보수도 7500여 만 원을 들여 내년 3월에 실시한다. 외벽 마감과 지붕 홈, 외부창문 등을 보수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록을 봐도 100년 동안 전동성당에 대한 안전진단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도 건물에 큰 문제가 없지만 향후 문화재이자 전주의 대표 명물 관리차원에서 유지 보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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