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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42.195㎞ 735회 완주한 남원 손모철 씨 "지구 한바퀴라는 '풀코스 1000회'가 목표"최고 2시간 56분 57초 기록 / 담배 끊고 건강위해 달려 / 시각 장애인 안내 봉사도
강정원 기자  |  mkjw96@jjan.kr / 등록일 : 2017.12.11  / 최종수정 : 2017.12.11  23:09:51
   
▲ 손모철(사진 오른쪽)씨가 마라톤 안내 봉사로 남원 춘향골마라톤대회에서 시각장애 선수와 함께 달리고 있다.
“건강 지키려 시작했는데 이제는 일상이 됐습니다. 풀코스 1000회 완주를 목표로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 달릴 계획입니다.”

마라톤 풀코스(42.195㎞) 735회를 완주한 남원마라톤클럽 소속 손모철(57·남원의료원)씨.

손씨는 지난 1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735회 완주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일상이 된 것이다.

그는 지난 8월 전남·북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 700회를 완주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손씨는 지난 2000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담배를 끊기 위해 달리기를 택했다는 것.

그는 2004년 남원 반달곰마라톤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손씨가 본격적으로 기록 도전에 나선 것은 지난 2007년 전주마라톤대회를 완주하면서부터다.

그는 “처음 마라톤을 할 때는 뛰다 걷다를 반복했는데 전주마라톤대회 때 풀코스를 완주한 것이 계기가 돼 기록 도전을 시작했다”면서 “기록 단축을 위해 욕심은 내지 않고 완주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고 했다.

일주일에 2~3일, 5~10㎞씩 달린다는 그는 “풀코스를 뛰기 위해서는 다소 부족한 연습량이지만 거의 매주 풀코스를 완주하다보니 연습이 대회고, 대회가 연습”이라고 말했다.

손씨는 2008년 서울 국제동아마라톤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꿈인 ‘서브-3(3시간 이내 주파)’을 3분3초 앞당긴 2시간56분57초의 기록을 세운 것. 이후 손씨는 ‘서브-3’을 몇 차례 더 기록했지만 2008년 대회 기록은 손씨의 최고 기록이 됐다.

그는 마라톤으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남원 춘향골마라톤대회에서는 시각장애 선수와 함께 달리는 안내 선수로도 참여했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마라톤이 최고라는 손씨는 “지구 한 바퀴 거리인 풀코스 1000회 달성이 목표”라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도전할 계획”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중국과 일본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도 참가했으며, 오는 24일에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손씨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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