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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북 문화계 결산] ③ 연극 - 전북연극 자존심 세운 젊은이들
[2017 전북 문화계 결산] ③ 연극 - 전북연극 자존심 세운 젊은이들
  • 문민주
  • 승인 2017.12.2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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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명태·김제 지평선고 전국연극제 금상·대상 / 원로배우 40년만에 뭉쳐…교사극단 등 소통활발
▲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김제 지평선고 연극부의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

전북 연극계는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한 해를 보냈다. 극단 명태는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금상, 김제 지평선고등학교 연극부 아파시오나토는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대상을 각각 받으면서 전북 연극의 위상을 높였다. 원로 연극인들도 다양한 연극 무대에 서면서 힘을 보탰다. 국적과 직업을 초월한 연극인들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극단들은 1인 가구나 층간 소음 등 새로운 사회 현상과 문제 등을 꾸준히 연극으로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

△중견 극단 선전, 젊은 세대 전국 제패 ‘전북 연극 저력 확인’

올 한 해는 극단 명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극단 명태는 연극 ‘정순’으로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금상을 차지해 전북 연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근 몇 년간 전북은 대한민국 연극제(전 전국연극제) 수상권에서 벗어나 있었다. 또 극단 명태는 ‘제14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에서 창작가무극 ‘단야별곡’으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젊은 연극인들은 전북 연극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김제 지평선고등학교 연극부 아파시오나토는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로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2014년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제33회 전북연극제는 4개 극단이 모두 창작 초연작을 선보였다. 제21회 전북 청소년연극제는 도내 11개 고교 연극부가 참가했고, 이 가운데 5개 고교 연극부가 창작 초연작을 출품하는 등 다양한 소재로 풍성하게 판을 벌였다.

△무대로 돌아온 전북 원로 연극인들

올해는 전북 연극을 이끌고 선도해왔던 원로 연극인들이 무대로 돌아와 큰 호응을 얻었다. 1977년 5월 28일 첫 번째 전북연극축전 작품인 연극 ‘산천초목’이 4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고, 원로 연극인 김기홍·류영규·강택수·배수연·이부열·최희수 등이 출연해 연륜과 관록을 드러냈다. 극단 황토레퍼토리컴퍼니 창단 35주년 기념공연 ‘침향’은 황토레퍼토리컴퍼니 창단 멤버인 강택수·김희식·김덕주 등이 젊은 배우들과 함께 출연해 무대를 빛내기도 했다.

△다국적 셰익스피어 극단, 초등교사 극단 등 연극을 통한 소통

국적과 직업을 초월한 연극인들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미국·멕시코·브라질·이탈리아·뉴질랜드·호주 등 7개국 배우 11명은 40일간 완주군에 머물면서 셰익스피어 소리극 ‘헤이, 논 노니! Hey no nonny’를 만들었다. 2015년 결성된 다국적 셰익스피어 극단 ‘인터내셔널 액터스 앙상블’ 소속 배우들로 멕시코에 이어 한국을 창작극 무대로 택해 관심을 모았다.

또 전주·익산·군산지역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극단 ‘두르륵’은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룬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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