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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화 강세 유력, 도내 내수 활성화 악재
올해 원화 강세 유력, 도내 내수 활성화 악재
  • 김윤정
  • 승인 2018.01.03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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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직접구매 늘어 유통업체 타격 우려 / 자동차 등 수출기업도 가격 경쟁력'걸림돌'
올해 원화 강세행진 유력해지면서 지역내수 활성화와 도내 수출기업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2%대 인 것에 반해 전북지역 경제성장률은 0%대에 그치고 있어 원화 강세가 지속될수록 전북경제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61.2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전 거래일인 지난해 12월 28일 종가(1070.5원)보다 9.3원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꾸준히 강세를 보인 원화가치는 최근 달러화 약세 흐름과 맞물려 원·달러 환율을 연 초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원화 강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도내 유통업계와 기업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최근 원화 강세는 해외상품 직접구매를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지역내수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도내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원화가치가 상승할수록 소비자들에게는 해외직구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며“해외직구가 늘어날수록 지역경기는 침체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전북지역 수출기업에게도 원화 강세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2018년 수출기업의 경영환경 전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기업의 경영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이슈로 응답기업의 48.4%가 환율 변동 심화를 꼽았다.

기업들이 계획한 2018년도 사업계획 환율은 달러당 평균 109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대다수의 도내 중소기업들은 제대로 된 ‘환 리스크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원화 강세 기조는 전북수출 주력품목인 현대자동차와 한국GM 등 자동차 업계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원화 강세는 현대차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국산 차 매출은 4200억 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원화강세·엔화약세 흐름이 계속될수록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완성차 업계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해외시장에서 국산차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자동차부품 업계 관계자는“현대차 임금단체협상문제와 한국GM 철수설에 더해 원화강세까지 겹친다면, 자동차 수출로 유지되고 있는 전북경제는 작년보다도 어려워 질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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