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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남북공동입장, 평창서 이뤄지나
10번째 남북공동입장, 평창서 이뤄지나
  • 연합
  • 승인 2018.01.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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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중단…오늘 고위급 회담 주목
남북한이 9일 고위급 회담을 열고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남북 선수단의 개막식 공동입장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에 체육 부문을 총괄하는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이 포함되자 고위급 회담 지원을 위한 ‘실무전담팀’을 꾸렸다.

전담팀에는 전병극 문체부 체력협력관을 중심으로 대한체육회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실무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 전담팀은 고위급 회담 기간 북측에 제안할 의제와 세부적인 준비 사항을 마련하면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확정되면 개막식 공동입장과 남북 단일팀 구성 등 현안을 실무 차원에서 준비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비해 필요한 사항을 체크해 왔다”면서 “북한이 국내 종합대회에 출전했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때의 매뉴얼을 준용해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참가 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국제 종합대회 개막식에서 명맥이 끈긴 남북선수단 공동입장이 성사될지 여부다.

지금으로써는 이명박 정부 초기였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중단된 남북공동 입장이 재현될 가능성은 큰 편이다.

남북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년 부산 하계아시안게임,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과 대구하계유니버시드,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도하 하계아시안게임,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까지 아홉 차례나 개막식에서 나란히 입장했다.

이번에 공동입장이 성사되면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자 10번째인 셈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참가 자격을 얻지 못한 북한 선수들에게 몇 장의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줄지 지켜봐야 하지만 선수단 규모가 결정되면 개막식 공동입장은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전례를 따를 전망이다.

동계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남북이 공동입장했던 토리노 대회 때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선수단 56명(남측 44명, 북측 12명)이 함께 행진을 했다.

남북 공동입장과 관련한 실무 협의에서는 개막식에 참석할 양측 선수단 규모와 기수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은 남측이 250여 명의 역대 최대 규모를 파견하는 반면 북한은 10명 안팎으로 꾸릴 것으로 보여 참석 인원 조율이 필요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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