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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웅포골프장 회생계획안 두고 갈등 심화소유자 베어포트리조트,'대중제'로 변경안 추진 / 반대측 회원들"회원권 소멸시키려는 시도" 반발
김진만 기자  |  kjm5133@jjan.kr / 등록일 : 2018.01.10  / 최종수정 : 2018.01.10  21:58:54
   
▲ 사진=전북일보 자료사진

법정관리중인 익산웅포골프장이 회생계획안을 두고 회원과 소유자간 갈등을 빚고 있다.

웅포골프장은 일부 회원들이 만든 권익회를 통해 부도난 골프장에 대한 과반의 지분을 사들여 베어포트리조트라는 법인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총 36홀의 골프장은 회원제 18홀, 대중제 18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골프장을 인수한 베어포트리조트는 회원제코스를 운영하게 되면 1700억 원에 달하는 회원권을 보장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회원제코스 운영권을 승계 받지 않고 대중제만 직접 운영하고 있다.

베어포트측은 최근에 회원제코스를 운영하고 있는 웅포관광개발에 대한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회원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대중제로 골프장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대측 회원들은 회원통합위원회를 꾸리고 “회원권을 소멸시키려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1100명에 달하는 회원들은 베어포트측과 회원통합위로 나뉘어 있다.

익산웅포골프장 회원들로 구성된 통합회원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익산유스호스텔에서 회원공청회를 열고 “현재 베어포트측이 추진 중인 회생안은 회원권을 휴지조각 만들려는 수작”이라며 “회원권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회원들의 결집을 당부했다.

통합위 장승환 위원장은 “베어포트는 회원권을 지키기 위해 회원들이 만들었고 주식을 매입할 때와 사업권을 이전 받을 때의 모든 서류에 회원권을 승계하기로 했지만 대중제를 운운하며 회원권을 소멸시키려 하고 있다”며 “5명의 기득권 세력이 골프장을 삼키려는 수작”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골프장 사업권이전 합의서와 주식 매매계약서, 권익회 회원결의사항 등이 담긴 문서를 공개했다.

장 위원장은 “회생안이 부결되면 파산을 시켜 회원권이 모두 없어진다고 협박하고 있지만 우리 회원권을 없애려면 골프장 문을 닫아야 한다”며 “회원권을 가지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웅포골프장에 파견된 법정관리인과 베어포트측은 현재의 회원제 골프장을 대중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고, 법원은 이달 말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을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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