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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놓고 상반된 평가여 "대통령 깊은 고민 담겨" 야 "자화자찬, 사회적 갈등 양산"
박영민 기자  |  youngmin@jjan.kr / 등록일 : 2018.01.10  / 최종수정 : 2018.01.10  21:58:54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 여야는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국민 소통 의지가 잘 반영됐다”고 긍정 평가를 내놓은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사회 갈등만 양산했다”고 혹평했고, 국민의당도 “쇼통보다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고 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는 국가의 역할에 대한 대통령의 깊은 고민이 담겼다”며 “국민을 우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국가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민생, 혁신, 공정, 안전, 안보, 평화, 개헌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각본 없는 기자회견에는 대통령의 대국민·대언론 소통 의지가 잘 반영돼 있다”며 “국민이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촛불민심에 대한 약속이 담겼다. 정부 구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은 날을 세웠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제는 뜬구름 잡기식의 목표와 장밋빛 전망만 남발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이야기해야 할 때”라며 “엄중한 현실을 외면한 자화자찬 신년사다. 국민의 삶은 사라지고 정부의 말잔치만 무성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신년사는 국민의 바람과는 동떨어져 실패한 정책에 대한 억지 자화자찬에다 자기들만의 졸속 개헌 추진 의지와 일방적 건국 시점 규정 등 온통 사회적 갈등만 양산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국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는 평가를 한다”면서도 “국민은 보여주기식 ‘쇼’가 아닌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쇼가 아닌 진정성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위안부 재협상 등과 관련해서는 공약을 파기한 것이 분명하다”며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가 없었던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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