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12일 '최강 한파'…시설·건강관리 유의임실·무진장 '한파 경보' / 다음주부터 추위 풀릴 듯
남승현 기자  |  reality@jjan.kr / 등록일 : 2018.01.11  / 최종수정 : 2018.01.11  22:55:10
   
▲ 눈 치우는 공무원들 올겨울 들어 최고의 폭설과 한파가 몰아친 11일 전주시 금암동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공무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12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면서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 초쯤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지역은 폭설과 한파로 홍역을 앓고 있다.

11일 전주기상지청은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에서 영하 10도, 낮 최고기온 영하 6도에서 영하 3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지청은 12일 오전까지 도내 서해안 지역에 2㎝~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지청은 11일 오후 10시부터 임실·무주·진안·장수가 한파주의보에서 한파경보로 격상됐고, 전주·익산·정읍·남원·완주·순창은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임실이 34㎝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부안 19㎝, 고창 18㎝, 진안 17㎝, 정읍·무주 각 15㎝, 김제 14.8㎝, 장수 14㎝, 전주 9.5㎝, 군산 8.6㎝, 순창 8㎝, 익산 7.3㎝, 남원 6.6㎝, 완주 3.1㎝ 등 도내 전역에 3㎝~34㎝의 눈이 내렸다.

폭설과 한파로 교통사고와 동파, 비닐하우스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낮 12시 18분께 부안군 위도면 한 마을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5m 언덕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다쳤다.

앞서 오전 10시 34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등 도내에서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 까지 총 77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다. 9일부터는 11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500여건에 달한다.

임실군에서는 염소 사육 비닐하우스와 돼지우리가 폭설에 무너지는 등 시설 피해도 늘고 있다.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출·퇴근길 차량 정체가 극심했고, 시내버스도 정상 운행을 못 해 상당수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3일간 전북에서는 수도계량기 9건이 동파했다. 지난달 1일부터 누적량으로는 166건의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고, 한랭 질환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4명, 60대 3명, 80대 이상·50대 각 2명, 20대 1명 등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추위는 12일 절정에 이르며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고, 다음 주 월요일쯤 풀릴 전망”이라면서 “날씨가 평년보다 낮은 만큼 시설 및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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