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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스포츠 정신 빛나는 전국체전 준비에 진력해야
전북일보   |  desk@jjan.kr / 등록일 : 2018.01.14  / 최종수정 : 2018.01.14  21:35:17
전북에서는 올해 10월 전국체전이 열린다. 2월 평창동계올림픽과 6월 지방선거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전북은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한 치의 차질도 없는 성공 체전으로 만들어야 한다.

2018년도 제99회 전국체전(10월 12~18일)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10월 25~29일)의 주 개최지는 익산이다. 하지만 익산 한 곳에서 모든 경기를 치를 수 없는 현실적 여건 때문에 전북 14개 시·군에 분산 개최된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체육회와 각 시군은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6개 종목별 경기장이 각 시군에 배분됐고, 도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전국체전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체전과 관련해 전북체육회는 “올해 전국체전을 스포츠와 문화·예술, 관광이 결합된 ‘문화 체전’으로 치러내겠다”고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도 마찬가지지만 전국에서 모이는 선수단 구성원들이 경기만 하는 게 아니다. 지역에서 숙박하고, 식사하고, 관광한다. 백제와 후백제, 조선의 뿌리가 깃든 곳이 전북이다. 14개 시군과 체육회는 우리 지역을 제대로 홍보하고, 수익이 나는 체전이 되도록 관광마케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체육회가 문화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문화체전으로 치러내겠다고 한 포부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선수 개인은 물론 지역의 명예를 위해 종합순위 상위권 입상을 주문한다. 남은 기간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자체와 체육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은 6월 지방선거를 통해 단체장 교체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각 지자체와 체육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이다.

스포츠는 개인과 사회의 건강 증진 수단이다. 스포츠 정신은 모든 경기 구성원과 관중 등을 존중하고, 경기 규칙을 준수하며 공명정대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개인플레이보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승리를 이끌어 가는 팀웍이 중시된다. 인간사회에서 스포츠가 중시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특정인이 자기 잘난 체만 하면 조직은 결국 무너진다. 스포츠는 이타심을 요구한다. 자기 희생과 동료에 대한 배려를 아름답게 여긴다. 체력과 기술력 뛰어나다고 좋은 선수, 좋은 팀이 아니다. 동료와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아는, 인격 수양이 잘 된 선수가 훌륭한 선수다. 그런 체전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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