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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 불법 현수막 난무도심 곳곳 미관 훼손…시, 80% 철거·과태료 부과 / 조합 설립인가 승인 안돼 시민들에 주의 당부도
강정원 기자  |  mkjw96@jjan.kr / 등록일 : 2018.01.14  / 최종수정 : 2018.01.14  21:34:22
   
▲ 남원지역 도심 가로수에 내걸린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 광고 불법현수막.
남원시가 지역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조합원 모집을 광고하는 불법 현수막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에서 이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면 몇 시간 지나 또 다시 도심 곳곳에 내걸리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불법 현수막은 도심 가로수에 무분별하게 내걸려 도심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시 이미지도 훼손하고 있다.

지난 11일 향교오거리. 남원시청 방면 가로수에 지역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조합원 모집을 광고하는 불법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또 이 불법 현수막은 12일 밤부터 도심 곳곳에 내걸려 주말 내내 걸려있었다. 시에서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면 또 다시 내 건 것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 불법 현수막은 A지역주택조합이 신정동 일대 614세대 신규 복합아파트를 짓기 위한 조합원을 모집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9일부터 도심 곳곳에 수백장이 내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남원시광고협회와 함께 지난 9일과 10일 도심 곳곳에 내걸린 불법 현수막 가운데 80%를 철거했다.

시는 또 이 불법 현수막을 내건 A지역주택조합 측에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역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조합원 모집을 광고하는 현수막은 1000매가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A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 모집신고와 모집공고만 한 상태로, 조합 인허가 전이라 행정에서는 단속 이외에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없다”면서 “불법 현수막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시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역주택조합 가입 관련 안내문’을 읍·면·동에 배포했다.

이 안내문에는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이 사업시행의 주체자이자 책임자이며, 유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검토해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현재 조합원 모집을 광고하고 있는 A지역주택조합의 경우 남원시로부터 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 및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된 사항이 없다”는 내용과 함께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설명, 사업시행절차,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장·단점, 유의사항 등이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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