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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선정 '1월의 6차 산업인' 김요섬 (주)디자인농부 대표 "농업에 디자인 더해 해외까지 진출했죠"
농식품부 선정 '1월의 6차 산업인' 김요섬 (주)디자인농부 대표 "농업에 디자인 더해 해외까지 진출했죠"
  • 김세희
  • 승인 2018.01.15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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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류 등 1회용 낱개 포장 / 특허·우수 상품 인증 획득 / 중국·미국 등 5개국 수출
“농업의 생산력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습니다. 농업에도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바로 디자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1월의 6차 산업인으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주)디자인농부’ 김요섬(38) 대표의 말이다.

농업후계자인 그는 지난 2011년 (주)디자인농부를 세웠다. 농업일에 종사하다가 ‘농업에도 변화가 있어야 하겠다’고 결심했다.

김 대표는 “농업 상품의 디자인이 낙후됐다고 판단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막대형으로 포장된 커피에서 착안해 미숫가루, 팥, 볶음가루, 검은 콩가루를 1회용 낱개 포장으로 만들었다. 곡물류, 분말류, 차류 등 모두 47종이다.

휴대와 보관이 가능한 이 제품들은 100% 국산재료로 건강식, 아침 대용식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낱개 포장형식으로 정량섭취와 산화방지에도 용이하다”고 자평했다.

김 대표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특허(2건), 우수상품 인증(8건)까지 획득했고,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홈쇼핑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국외에는 중국과 미국,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1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해외 진출 관련 인증을 취득하는 것은 물론 해외박람회에도 부지런히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내 농가 간 상생협력에도 기여하고 있는 그는 가공식품 제조에 필요한 농산물의 80%이상을 지역 30여개 농가와 협약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향후 잡곡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는 김 대표는 “최근 대중들은 쌀 보다 잡곡으로 구성된 기능성 식품을 선호한다”며 “잡곡을 생산해 가공한 뒤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대의 청년들’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농업도 일반적인 농사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 연구 등 분야가 다양하다. 세계적으로 전북의 농업은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농생명 중심의 허브로 전북은 매력이 있다. 도내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농업 관련 분야에 대한 일자리를 염두에 두고 도전해봤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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