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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신년설계] ② 국립민속국악원 - 공연횟수 줄여 질 높이고 민속음악 일상화공연 165차례 →140차례 '선택과 집중' / 춘향가 주제 대표브랜드작품 제작 계획
문민주 기자  |  moonming@jjan.kr / 등록일 : 2018.01.14  / 최종수정 : 2018.01.14  21:34:29
   
▲ 지난해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린 브랜드 창극 ‘나운규, 아리랑’ 시즌Ⅱ 공연 모습.
국립민속국악원은 새로운 수장을 기다리고 있다. 경력 개방형 직위인 국립민속국악원장 공모는 지난해 11월 서류, 12월 면접 전형까지 마친 상태. 신임 국립민속국악원장은 빠르면 이달 말, 늦으면 다음 달 초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논의가 필요하지만, 국립민속국악원은 공연량을 지난해 165차례에서 올해 140차례로 줄일 계획이다. 민속음악 공연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민속음악 보존 및 전승’이라는 가치에 맞게 판소리 다섯바탕 중 춘향가를 대표 브랜드작품으로 제작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이와 함께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등 문화향유층이 연령과 관심 분야에 따라 공연을 즐기는 생활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 민속음악이 생활 속으로 스며드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지역 전통예술 활성화 및 역량 강화

국립민속국악원은 전통 판소리에 기반을 둬 창극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와 관련 올해 5월께 판소리 다섯바탕 중 춘향가를 주제로 한 대표 브랜드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기악단·창극단·무용단)의 정기 공연도 이어간다.

출연자 10인 내외의 소규모 작품 ‘작은 창극’을 통해 연령별·공간별로 다양한 레퍼토리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1안으로는 열사가 눈대목 ‘영웅전’, 2안으로는 판에 박은 소리Ⅱ-근대 음반 등이 거론된다.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문화 환경

일상에서 즐기는 상설공연, 기획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3~11월 매주 토요일 어린이·전통·창작 등 연령과 관심 분야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접하는 상설공연 ‘토요 국악 초대석’, 2~11월 매달 마지막 수요일 차·이야기·음악이 함께하는 기획공연 ‘국악 콘서트 다담’ 등이 대표적이다. 설날, 추석, 동지 등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경험하는 절기 공연도 추진한다. 3~12월 매주 화요일·목요일 만 18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국악강좌 ‘청출어람’을 통해서는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인다.

△국민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한 맞춤형 공연

유아와 청소년, 일반인 맞춤형 공연도 추진한다. 남원지역 유치원 등 유아를 대상으로 한 놀이형 국악체험공연 ‘덩덕쿵 국악 놀이터’, 남원을 방문한 초·중·고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국악문화탐방 ‘국악은 내 친구’,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예약제 공연 ‘남원 풍류’ 등이다. 또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과 기관, 시설을 찾아가는 ‘달리는 국악 무대’을 통해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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