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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철 전북지방경찰청장의 인사
강인철 전북지방경찰청장의 인사
  • 남승현
  • 승인 2018.01.19 23:02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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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승현 사회부 기자

강인철이란 이름의 경찰을 알게 된 건 페이스북 사태 때다. 지난 2016년 11월 광주지방경찰청장 근무 당시, 촛불 집회를 관리하면서 페이스북에 ‘~민주화의 성지, 광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올린 것이 화근이 돼 이철성 경찰청장과 공방을 벌이던 모습이 서슬 퍼랬다.

그 이름을 다시 새긴 건 요사이다. 전북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한 이후, 경찰 조직 내부에서 승진 인사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고 경찰관 150여 명이 근무시간에 영화 ‘1987’을 보러가 논란이 됐다. 이를 일부 언론이 보도하자 공교롭게도 부임 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지는 정기 인사에서 홍보계장을 수사과로 내정했다.

경찰 안팎에서 문책성 인사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강 청장은 ‘가장 공정한 인사였다’고 항변한다.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기자들 반론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데 이번 인사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홍보계장은 이 보직에서 2년을 채웠다. 전임 홍보계장들은 2~3년을 지내고, 본인이 원했던 보직으로 이동했다. 이번 홍보계장이 이동하는 자리가 본인이 원했던 보직인지는 분분하다.

강 청장이 공정한 인사를 주장하고 싶다면, 불편한 기사가 통제되고 있을 때 그는 무엇을 했는지부터 따져야 한다.

18일 오전, 강 청장은 전북경찰청 기자단 앞에서 “기사를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적 없다”며 일축했다.

하지만 얼마 전 일부 언론사 기자와 간부는 전북청 직원에게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강 청장은 직접 지시가 없었다며 넘기고 있지만, 부하직원들의 과잉 충성으로만 보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홍보계장이 ‘신뢰’에 문제가 있던 것 같다”는 한 간부의 소견에 대해서도 강 청장은 개인의 의견으로 치부했다. 그에게 “인사는 내 소신이고, 논란은 내 책임”이라는 모습은 무리한 요구일까. 경찰직을 걸고 본청장과 대립하던 그 기개로 말이다. 2년 전 ‘좌천 논란’에 몰렸던 강 청장의 모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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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 2018-01-25 20:15:13
내용은 이해가 안 되나....누군가를 깎아내리려는 냄새는 남...ㅋㅋ

나그네 2018-01-21 11:15:50
아는데 모르는척 하지마요. 인사 문제, 기사막은거.. 핵임 다 파악하셨구만 실드 그만칩시다 더 추해져요

강철비 2018-01-21 10:55:22
무엇을 지적하는건지 그 내용을 잘모르겠습니다. 인사를 잘못했다는건지 기사를 막은건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요

ㄴㄴ 2018-01-19 13:53:45
리더로서 자질 부족.. 비판기사나가니까 갈아친운건 누가봐도 면책.. 직원들이 비판기사막은건 모른다고.. 책임 없어.. 다 나오잖아요

ㅇㅇ 2018-01-19 13:44:48
이 글만 봐서는 강 청장이 멀 잘못했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취재외압이 문제인건지 인사가 문제인건지. 그리고 왜 부당인사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네요 . 자초지종을 모르는 사람들은 공감하기 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