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09-25 00:07 (화)
전북대, 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학 갈등 봉합
전북대, 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학 갈등 봉합
  • 최명국
  • 승인 2018.01.26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학생회 간담회서'성적 분리산출' 등 합의 / 학생·학부모, 총장 고발·헌법 소원등 취하키로

폐교를 앞둔 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학을 놓고 동맹휴학도 불사하겠다며 학교 측과 대립했던 전북대 의대생들이 편입학을 수용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 협의한 끝에 재학생 학습권 피해 최소화 방안 등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학교 측과 의대·의전원 학생회는 간담회를 열고 서남대 특별편입학에 따른 성적 처리 방법, 교육여건 개선 등 주요 쟁점에서 합의점을 도출했다.

우선 가장 쟁점이 됐던 성적 산출 방법과 관련해 학교 측은 재학생들이 요구한 성적 분리 산출을 수용했다.

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 확충 및 장학금 확대 등 재학생들의 요구 사항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다만 기존 전북대생과 서남대 특별편입생을 분리하는 분반 수업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북대는 빠른 시일 내에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컴퓨터실·도서관 열람실 등을 확충하고 장학금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 측과 학생회는 서남대 의대 정원이 전북지역 의대에 영구 배정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북대 의대 학생회와 학부모 측은 이남호 총장에 대한 검찰 고발 및 헌법소원을 취하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학생·학부모들과 소통으로 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학 문제를 원만히 매듭짓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의과대학 학생회 관계자는 “분반 수업 요구가 수용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지만 대학 측의 약속대로 빠른 시일 내에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대는 특별편입학을 통해 서남대 의대생 177명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학내 구성원들 간 갈등을 빚었다. 전북대 의대생들은 최근 전주지검에 전북대 이남호 총장과 송창호 의과대학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또, “학교 측이 서남대 특별편입학을 수용하면서 사전·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교육받을 권리와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며 이 총장을 상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는 등 서남대 특별편입학에 거세게 반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