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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행복 나누고 파"
"사진으로 행복 나누고 파"
  • 김보현
  • 승인 2018.01.29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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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사진가 김용, 첫 개인전 / 6년간 해외서 찍은 80점 무료나눔
▲ 김용 사진가가 자신이 촬영한 사진작 ‘마테호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마추어 사진가가 첫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 80여 점을 관객에게 무료로 나눠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북예술회관에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고희 기념 사진·서예전을 개최한 김용 사진가다.

그는 사진작가로 불리는 것조차 손사래를 쳤다. “이 나이에 작가님 호칭 듣는 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요.”

필름 카메라를 쓰던 시절부터 사진 작업을 해온 김용 씨가 본격적으로 사진에 몰두한 것은 8년 전 교장으로 교직생활을 은퇴한 후부터다. 상상해본 적 없던 장엄함과 위대함을 포착하기 위해 마터호른, 자이언캐니언, 다뉴브강, 오스트리아 구왕국 등 최근 6년간은 쉴 새 없이 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이번 전시는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 ‘예술’을 하는 우월감도 없고요. 평범하고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뿐이에요. 그래서 여러 차례 제안을 받았지만 사진가협회 가입이나 공모전 출품도 안 해요. 사진 통해 사람들과 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면 충분하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액자까지 맞춘 전시 작품 80여 점을 전시장을 찾은 관객에게 모두 나눠준 것도 이 때문이다. 사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가족과 지인들, 작품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본인의 작품을 통해 함께 행복하고 싶었다.

전시장을 찾은 황경순 씨는 “보통 전시가 열리면 관람하고 끝나는 데 이번에는 작품을 간직하고 오래 추억할 수 있게 돼 매우 의미 깊다”며 “김용 사진가의 나눔 정신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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