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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김양식장 황백화 '비상'…정부지원 절실
전북 지역 김양식장 황백화 '비상'…정부지원 절실
  • 김세희
  • 승인 2018.01.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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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량 부족·한파 영향 때문 / 부안 생산량'전무'·회복 불능 / 군산, 작년보다 생산 30% 감소

황백화 현상으로 군산은 물론 부안군의 김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100% 급감하는 등 도내 김 양식장이 초토화됐다. 유례없는 강설량 부족과 한파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 황백화 현상은 김 엽체가 황백색으로 변하면서 떨어져나가는 현상으로 질소와 인 등 김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류(용존무기질소)가 부족해지면서 발생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시 고군산 군도와 부안군 위도면·변산면에서 김 양식을 하고 있는 7만 9449책(군산 7만2917책, 부안 6532책) 가운데 5만 7582책(군산 5만 1050책, 부안 6532책)이 황백화 피해를 입었다.

특히 부안은 피해량이 100%에 이른다.

올해 1월 두 지역 모두 김의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으며, 특히 부안군은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전무하다.

군산시는 지난해 1월 3225톤이었던 김 생산량이 올해는 30%(967톤)가량 줄어 2258톤으로 나타났으며, 생산금액도 지난해 1월 56억 4900만원이었던 것이 올해는 26억 6800만원(52.8%)이 줄어 29억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 황백화 현상으로 군산시 김 양식장들은 양식시설을 계속 철거해 생산량도 계속 줄고 있으며 부안은 지난해 11월부터 김 성장이 멈추고, 엽체가 탈락하는 등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전북도, 군산시, 수협, 김 생산자협회가 실태조사까지 벌였지만 ‘용존 무기 질소 부족’이라는 이미 알려진 원인만 도출된 상태다.

현재 도는 피해 어업인들에게 9억 2200만원(종묘비 5억 7600만원, 철거비 3억 4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피해 규모에 못미쳐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김 양식장 황백화 피해 어업인들의 어업경영안정을 위해 피해지역에 대한 어업재해지역 지정과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주에 다시 피해 실태를 조사한 뒤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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