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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전북도립국악원 여미도 무용단장 "전북 대표 브랜드작품으로 보답"
취임 한달, 전북도립국악원 여미도 무용단장 "전북 대표 브랜드작품으로 보답"
  • 문민주
  • 승인 2018.01.3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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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1호 명예단원 / "다양한 현장 경험 살려 조직 새로운 이미지 창출"
 

“전북은 나를 알아봐 준 곳이에요. 전북 대표 브랜드작품으로 보답하고 싶어요.”

전북의 식구가 된 지 한 달 째, 그동안 전북도립국악원 여미도(56) 무용단장은 집과 직장만을 오가면서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도립국악원 무용단장으로 첫선을 보이는 정기공연 작품을 전북 대표 브랜드작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임기 초반에 전국 순회공연까지 염두에 둔 전북 대표 브랜드작품을 제작하겠다는 전략. 임기 내 이를 간추리고 다듬어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여 단장이 국립무용단에서 30여 년간 쌓은 현장 경험은 귀중한 밑거름이다. 그는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시작해 운영위원, 훈련장 등을 거쳤다. 국립무용단 1호 명예단원으로 후배들에게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지표를 제시해왔다.

국립무용단에서도 수많은 작품이 만들어졌고 사라졌다.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묵향’, ‘향연’과 같은 작품도 있지만 말이다. 그는 대작들이 사장될 때마다 늘 안타까웠다. 작품이 사장되는 것은 예산이 허공에 뜨는 것과 같다는 게 그의 생각.

첫 정기공연 작품에 공력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주간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레퍼토리를 모두 정리했다. 벅구춤, 진도북춤 등은 없애지 않고 도립국악원 무용단의 자산으로 남길 생각이다. 현대적으로 각색할 작품도 따로 분류해 놓았다.

사실 그는 4년 전부터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에 관심을 두었다고 한다. 전북이 자신의 예술적 성향과 가장 가깝다는 판단에서다. 전남 출신인 그는 남도의 진한 예술적 색깔을 지녔다. 처음에는 무난한 색깔을 원하는 조직 내에서 자신만의 튀는 색깔을 드러내는 데 고생도 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자신만의 색깔로 승부가 났다.

그는 자신감 넘친 어투로 말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수많은 예술 활동을 해왔습니다. 전통적인 춤사위 위에 현대적인 무대 언어를 덧입힌 작품으로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 싶습니다. 제 색깔이 무엇인지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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