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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옻나무 추출물의 항암 효과 - 암세포 항증식·세포 자멸 발견
[한방칼럼] 옻나무 추출물의 항암 효과 - 암세포 항증식·세포 자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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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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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방병원 및 한의원에서 암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옻추출물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민간에서도 옛부터 옻나무를 닭과 함께 삶아먹거나 옻나무를 끓여 차처럼 복용하기도 했다.

옻나무(Rhus verniciflua strokes)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으로 한약으로 사용되는 건칠은 옻나무 껍질과 껍질에서 채취한 진액을 말린 것아다. 옻의 한의학 관련 문헌기록을 살펴보면 종양을 비롯한 어혈(瘀血)과 적취(積聚)에 사용되었으며 특히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의 부인과암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옻나무의 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플라보노이드는 butein, sulfuretin, fisetin, fustin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성분들이 가지는 항암, 항염증, 항혈소판응집, 항돌연변이 효과와 그 기전에 관한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활발하게 보고되고 있다. 특히 Fustin 성분은 신경세포 보호작용을 나타내며, sulfuretin 성분은 항염증 및 apoptosis 유도 작용에 의한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암과 관련해 암세포에 대한 항증식 효과, 세포자멸 효과, 혈관내피성장인자에 대한 발현 억제 및 항산화 효과가 밝혀지면서 옻추출물의 주요 플라보노이드는 항암 치료제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또한 임상에서 유방암, 폐암, 대장암, 림프암, 담도암, 간암등의 다양한 암종에 옻추출물을 활용한 효과적인 치료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옻 추출물은 추출 조건에 따라 옻나무 부위별 페놀화합물의 함량이 다르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었고, 다양한 방식으로 항암효과를 증강시킨 추출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특히 목질부는 플라보노이드가 주성분이며, 독성이 적고, 목질부 황색부위에는 sulfuretin이 고함유되어 있다.  

옻 추출물의 우루시올(urushiol)은 단백질과 비특이적인 결합 및 피부에 대한 심한 알러지성 피부염을 유발시키므로, 사용시 알러젠 제거 옻추출물(Allergen-removed Rhus Verniciflua Stokes Extract, aRVSE)을 제조해 사용하거나 평소 알러지반응이 있는 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또한 간독성 및 신독성이 있는 경우 옻추출물의 사용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33명의 항암화학요법이 완료된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옻추출물을 평균 11개월 투여해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 질병조절효과(DCR, disease control rate), 전반적 생존율(OS, overall survival)을 측정한 결과, PFS의 중간값은 5.2개월, 전반적 생존율은 34.8개월로 옻추출물을 사용하지 않은 기존 연구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

우석대한방병원에서는 옻 추출물을 비롯한 항암관련 한약을 활용하여 항암 및 면역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본인의 체질과 병증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 우석대학교 부속한방병원 통합암센터 박수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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