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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국가산단 생산·수출 '뚝'…지역경제 '침체의 늪'
군산 국가산단 생산·수출 '뚝'…지역경제 '침체의 늪'
  • 안봉호
  • 승인 2018.02.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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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조선소 가동중단 / 한국GM 생산물량 바닥 / 군산항·대형마트도 타격 / 시민들 "근본 대책 절실"
▲ 모든 공정의 가동을 전면 중단한 8일 한국GM 군산공장 정문에서 일부 공장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조현욱 수습기자

한때 상승 기류를 탔던 군산 지역 경제가 빙하기로 접어 들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의 조업물량 감소로 군산·군산2국가산단의 생산과 수출및 고용 인원이 호황기때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지역 경제가 꽁꽁 얼었다.

생산액의 경우 2011년 9조9712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58%의 수준인 5조8314억원으로 격감했다.

또한 수출도 2012년 55억2100만달러에 이르렀지만 2017년에는 19억1200만달러로 1/3의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산단내 입주 기업들이 고용한 인원은 1만1134명으로 지난 2013년 1만8192명에 비해 38.8%인 7058명이 감소했다.

이는 군산지역 생산에서 24%와 9%, 수출에서 19.4%, 19%의 비중을 각각 점유하면서 국가산단의 경기를 이끌었던 양대축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이 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해 7월 가동이 중단되면서 지난해 10월 기준 무려 65개의 협력업체가 문을 닫았고 약 5000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또한 한국GM 군산공장은 생산물량이 2012년 22만대에서 2013년 14만대, 2014년 8만대, 2015년 7만대, 2016년 3만4000대, 2017년 3만9000대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향후 앞날도 안갯속이다.

이에 따라 군산항의 물동량이 줄어들고 도심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이 넘쳐나며 상업 건물의 공실률이 높아졌는가 하면 대형 마트의 매출은 떨어지는 등 지역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의 늪에 빠져 들고 있다.

시민들은 “경제 한파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알수 없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전북도·군산시·정치권이 나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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