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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에 큰 피해…골프장 사주 구속 수사를"
"회원들에 큰 피해…골프장 사주 구속 수사를"
  • 전북일보
  • 승인 2018.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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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억대 채무로 회생 중인 도내 골프장 비대위 촉구

920억원대 채무로 회생 중인 전북지역 A골프장 회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당 골프장 사주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회생과 관련, 회생담보권을 비대위에 매매하기로 해놓고 다른 이에게 담보권을 넘긴 전북은행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비대위에 따르면 A골프장 대표 B씨는 지난 2010년 이 골프장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골프장을 담보로 자신이 만든 회사가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인수대금을 마련, 골프장에 150여억 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최근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은 “회사 인수 과정에서의 불법 혐의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고 변제의지가 있어 보인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비대위는 B씨가 회사를 폐업 처리한 뒤 이를 골프장 손실로 전환해 5억원으로 골프장을 인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B씨가 지난 2010년 경기도 모 골프장 인수 자금 54억 원을 마련하기위해 전북지역 다른 골프장 회원권을 담보로 한 자금을 본인에게 대여했고, 이를 횡령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 같은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고, 이 건으로 발생한 회원피해액만 해도 1000여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 비대위는 “A골프장 채권 78억 여 원을 소유한 전북은행이 애초 비대위에게 넘기기로 했던 회생담보권을 3자에게 매각했다”고도 지적했다.

비대위는 이 담보권을 확보해 골프장을 회원지주형태로 운영하려 했다. 그러나 전북은행은 담보권 매각을 위한 양수계약서까지 써놓고도 비대위가 내놓은 65억원보다 높은 70억원을 제시한 제3자에게 이를 넘겼다.

이와 관련 B대표는 “A골프장 회원 피해에 대해 100%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0년 넘게 사업을 하면서 부정하게 피해를 주면서 이익을 보지 않았다”며 “회원들을 위해 보유한 주식 100%를 운영위원회에 맡기고 골프장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세종·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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