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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원 40% 단체장 도전…의정 공백 어쩌나
전북도의원 40% 단체장 도전…의정 공백 어쩌나
  • 김세희
  • 승인 2018.02.13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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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명중 16명 출마… 예비후보 되면 상임위 소홀 우려 / 정치지형도 다당제로 변화, 경선 후도 선거 올인 전망

전북도의원 10명중 4명이 6·13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정공백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예비후보자 등록일인 3월 2일(90일 전)을 기점으로 의원들의 잦은 회의 불출석이 예상되고 당내경선이 이어지는 만큼 4월까지 진행되는 임시회나 상임위 활동이 소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의원들의 사퇴도 예상돼 도의회에 빈 자리가 더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재적의원 37명(최진호 의원 1월 4일 자진사퇴) 가운데 16명의 도의원이 단체장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군산시장에 민주당 박재만(민주당)·이성일 도의원(바른미래당) △익산시장에 김대중·김영배·황현 도의원(이상 민주당) △정읍시장에 이학수(민주당)·장학수 도의원(민주평화당) △남원시장에 이상현 도의원(민주당) △김제시장에 정호영(민주당)·강병진 도의원(민평당) △완주군수에 박재완 도의원(민평당) △진안군수에 김현철 도의원(민주당) △무주군수에 백경태 도의원(민주당) △고창군수에 이호근·장명식 도의원(민주당) △장수군수에 양성빈 도의원(민주당) 등이다.

재적의원 40%가 전주와 부안, 임실, 순창군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의 단체장 후보로 나서는 셈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후보자등록 신청기간은 각각 3월 2일(시장)과 4월 1일(군수)이다. 이들은 예비후보자등록 신청기간을 기점으로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돼 의정활동의 공백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올들어 도의원들이 도의회 상임위원회에 자리를 비우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상임위마다 대략 20%~30% 정도 의원들이 결석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일정이 가까워질수록 이런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3월(12일~23일)과 4월(3일~10일)에 열리는 임시회에서의 의정공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지적이다.

도의회 사무처내에서도 임시회에 불출석하거나 회의 도중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늘어나 의사일정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의회 관계자는 “당내 경선일정이 정해지면 의원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생사가 달려있기 때문에 의정활동보다 경선 승리를 위한 일정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며 “의정공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내 지방선거 구도의 변화도 이같은 현상을 심화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에는 민주당 일변도의 흐름이 강했지만 올해 지방선거는 국민의당이 분당되는 등 지방선거 구도가 다당제로 변했기 때문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지난 선거때만 해도 의원들이 당내 경선이 끝나면 의정활동에 바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다당제 구도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과거보다 선거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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