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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이것만 알면 어렵지 않다
현대미술 이것만 알면 어렵지 않다
  • 김보현
  • 승인 2018.02.1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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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현대미술사전, 7키워드'전 / 4월 8일까지 주제별 국내외 작품 61점
 

전북도민이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이 14일부터 4월 8일까지 ‘현대미술사전, 7키워드’전을 연다.

‘초현실주의(Surrealism)’, ‘앵포르멜(Informal)’, ‘모노크롬(Monochrome)’, ‘팝 아트(Pop art)’, ‘극사실주의(Hyper-Realism)’, ‘퍼포먼스 아트(Performance Art)’, ‘미디어 아트(media art)’. 미술관이 선택한 현대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7개 주제다.

주제별로 관련된 작품 총 61점을 선보인다.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모노크롬의 이우환, 퍼포먼스의 이건용·이강소 등 기념비적인 미술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전(辭典)을 보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것처럼 현대미술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다. 학생에게는 어떤 교과서보다 역동적이고 실감나는 미술 교육의 장이다.

‘이성을 넘어 또 다른 세계로’란 부제가 붙는 ‘초현실주의’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전쟁의 비참한 현실 속에서 탈출하려는 의지로 찾아낸 대안이다. 콜라주, 데칼코마니 등 새로운 기법으로 이성의 지배를 받지 않는 공상·환상의 세계, 인간의 무의식 속 상상의 세계를 주로 표현했다.

‘뜨거운 추상’, ‘액션 페인팅’으로도 불리는 ‘앵포르멜 미술’은 명확한 형태를 그리지 않고 인간의 격정적인 감정, 극한의 정신 상태를 표현한다.

‘모노크롬’은 흰색, 흑색 등 한 가지 또는 매우 제한된 색채만 사용한다. 여백의 미 등 한국 전통 회화 정신이 드러나는 한국의 모노크롬 회화는 주로 ‘단색화’로 불린다.

미국의 앤디 워홀로 상징되는 ‘팝 아트’. 이 장르는 순수예술이 스스로 부여한 우월성과 전위성을 거부하고 만화, 광고, 연예인 등 일상생활에 강한 영향을 주는 대중문화와 산업화 사회의 이미지를 차용했다. 또 그림을 공산품처럼 대량 생산해 예술작품의 유일성을 깨뜨리고자 했다.

최근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서 빛(LED조명)과 드론으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것도 ‘미디어 아트’의 일종이다. 디지털 시대인 오늘날, ‘미디어 아트’의 영역은 매우 넓고 복잡해 설명하기 어렵지만 대중매체와 신기술을 활용하는 예술로 정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진처럼 완벽하게 묘사하는 ‘극사실주의’, 개념과 사건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종합예술 형태의 ‘퍼포먼스 아트’에 대한 개념·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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