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06-22 18:11 (금)
군산GM 관계자에 휘둘린 道와 군산시
군산GM 관계자에 휘둘린 道와 군산시
  • 문정곤
  • 승인 2018.02.21 23:0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문정곤 제2사회부 기자·군산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이상 징후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생산 차종 단절과 가동 축소가 반복되면서 군산공장은 수차례에 걸쳐 폐쇄결정의 기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전북도, 군산시 및 도내 정치권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측의 엉터리 입장표명에 질질 끌려다니다 결국 군산공장 폐쇄라는 최악의 뒤통수를 맞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그동안 전북도와 군산시, 지역정치인 그리고 언론을 상대해 온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예견된 군산공장의 철수설을 감추기에 급급하면서 200만 전북도민을 농락해 왔다.

심지어 이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철수 우려를 지적한 언론에 대해 ‘기업 이미지 훼손’이라며 법적 대응을 운운하는 등 언론을 압박하기조차 했다.

당시 군산공장 철수설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언론사 홈페이지에는 외부로부터 사주를 받은 듯한 ‘댓글 테러’ 수준의 온갖 악성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설을 앞두고 벌어진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라는 폭탄선언에 군산시민들이 큰 충격에 빠져 있음에도, 군산공장의 이 관계자는 지난 14일 열린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장에서 어처구니 없게도 시종일관 웃음 띤 얼굴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강추위 속에 생계를 걱정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1500여 명의 근로자는 안중에도 없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의 이런 황당한 모습을 지켜본 이들은 “군산공장의 고위 관계자가 자신이 근무해 온 공장이 폐쇄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군산공장 관계자의 입만 바라보면서 그동안 안일하게 대처해 온 전북도와 군산시, 도내 정치인들도 이번 군산공장의 폐쇄 결정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 계속 뇌리를 스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ㅁㄴㅇㄹ 2018-02-21 00:39:30
그전에 노조 파업 같은거 하나 막지 못한 군산 시장과 의원들이 ㅄ이지.. 파업 하는걸 그냥 권리 어쩌고 놔두기나 하니 저러는것.. 이미 버스는 떠났다. 항상 말하지만 다른지역 다른 나라는 대기업 투자 못 받아서 안달인데 이 ㅄ 같은 지역은 쓰레기 시민 단체들과 정치인들이 주제 파악 못하고 헛짓거리 하면서 약속 취소하고 반대한다. 가난해서 대대 손손 가난의 대물림 하면서 뼈저리게 느껴라 ㅄ 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