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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환적차량, 광양·평택항 유출 대책 시급하다"
"군산항 환적차량, 광양·평택항 유출 대책 시급하다"
  • 안봉호
  • 승인 2018.02.2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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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군산항 취급물량 56.6% 차지 / 평택항에 자동차부두 운영…물량 이탈 우려
종합물류유통기업인 현대글로비스가 올들어 광양항에 이어 평택항에 자동차 부두를 본격 운영하게 됨에 따라 군산항의 환적차량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 취급물량중 환적차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환적차량의 절반이상을 현대글로비스가 취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군산항에서의 환적차량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월부터 광양항에서 기존 컨테이너부두 4개선석을 일시에 3만8000대를 야적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부두로 전용 사용하게 됨으로써 연간 130만대이상의 환적차량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이달부터 평택항에서 최대 8000대(5만톤급)를 선적할 수 있는 자동차 운반선의 접안이 가능한 자동차 전용부두를 본격 운영하게 됨으로써 수출입차량 연간 40만대를 처리할 수 있으며 중국과 싱가포르 등으로 향하는 환적물량을 원활하게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군산항에서 취급해 온 환적차량을 광양이나 평택항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적차량의 의존도가 높은 군산항의 자동차 물량 이탈이 현실화되지 않을까 우려가 높다.

군산항의 자동차부두인 41·42·51·52번 선석에서의 지난해 자동차 취급물량 36만3000대 가운데 환적차량은 31만8000대로 전체의 87.6%에 이르고 있다.

또한 군산항의 전체 환적차량 가운데 현대글로비스가 취급해 온 환적차량은 18만대로 전체의 56.6%를 차지하고 있다.

군산항의 한 관계자는 “광양항의 4개 선석과 평택항의 1개 선석을 현대글로비스가 본격 운영하게 되면서 군산항에서 취급하던 환적물량이 이들 항만으로 빠져 나갈 공산이 높다”고 들고 “환적물량의 이탈방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선사별 군산항에서의 자동차 취급은 환적차량을 포함해 현대글로비스가 전체의 57.3%인 20만8000대, EUKOR이 32.2%인 11만7000대, 기타 선사가 10.7%인 3만900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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