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11-14 22:56 (수)
지역농협 출자금 부작용 속출
지역농협 출자금 부작용 속출
  • 홍동기
  • 승인 2004.03.22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농협 지역조합의 출자배당률이 시중금리보다 높게 실현되면서 고율배당만을 노린 출자금이 늘어나는 경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부 지역농협에서는 투기성 추가출자금 납부를 둘러싸고 조합원들과 마찰을 빚는등 부작용도 빚어지고 있다.

또 출자배당보다는 영농자재 구입 등 조합이용을 많이 하는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이용고 배당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관내 119개 지역조합의 출자금 총액은 1천128억원인 가운데 2003년말 결산에 따른 출자배당액은 67억9천여만원으로 평균 배당률이 6.02%를 기록했다.

이같은 출자배당률은 시중 금융기관 정기예금 평균금리 4.5%보다 1.5%이상 높다.

특히 출자배당을 비롯 이용고배당과 사업준비금·환원사업 등을 모두 포함해 15%이상의 배당한 지역조합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저금리시대에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지역조합에서 고율배당이 실현되면서 출자금 추가 납부경향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이중에는 조합원들의 순수자금외에도 고율 출자배당을 노린 친인척의 자금유입도 적잖다게 지역조합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일부 지역 조합에서는 추가 출자금을 선별해 납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제 한 지역 조합 관계자는 "협동조합 특성상 출자금이 특정인에 치우치는 것보다 많은 조합원들에 의해 구성돼야 한다”며 "고율배당만을 노린 출자금은 조합이 어려워지면 쉽게 빠져 나가 실질적 조합경영 등에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합경영내실은 조합전이용을 통해 가능한 만큼 고율배당을 노린 출자금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출자배당비율을 낮추고 이용고배당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역조합의 1인당 출자금한도는 5천만원으로 되어 있다.

한편 일부 지역조합에서 조합경영 규모이상으로 출자배당률을 높이는 것은 민선 조합장들의 인기의식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