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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고객 수수료 부과금지조항'삭제
금융결제원 '고객 수수료 부과금지조항'삭제
  • 조동식
  • 승인 2004.03.3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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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전기세 전화요금 등 각종 공과금은 물론 아파트관리비 등을 은행 창구에서 납부할 때 수수료를 내야 할 전망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매월 말 공과금 납부로 북적이는 창구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무인수납기 및 자동이체 등을 적극 유도하는 동시에 창구 납부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특히 금융결제원이 최근 자체 지로업무 규약중 '고객 수수료 부과 금지조항'을 삭제함에 따라 금융결제원 전산망을 거쳐 이뤄지는 모든 지로 업무에 대해 다음달부터 은행들이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공과금은 전기세 전화요금 뿐 아니라 국민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신문대금 아파트관리비 등에도 적용된다.

이에따라 은행권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창구 납부 공과금에 수수료를 부과하기 위해 일선 영업점의 무인수납기 확충 및 홍보강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실제로 전북은행은 현재 2개 점포에 운용하고 있는 무인수납기를 이달 안에 전주지역 10개 점포에 추가 설치하는 등 점차적으로 확대 보급하는 한편 자동이체 이용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전북은행은 이와함께 자동화기기에 익숙치 않은 고객들을 위한 안내 도우미 운용 방안과 노령층에게는 아예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창구 납부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한뒤 하반기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시중은행들의 추이를 보아가며 부과 시점과 수수료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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