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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이달도 동결 가능성
콜금리 이달도 동결 가능성
  • 전북일보
  • 승인 2004.04.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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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8일로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콜금리를 현행 연 3.75%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콜금리가 동결되면 작년 7월 4.0%에서 하향조정된 후 9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셈이다.

콜금리 인상은 경기 회복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금융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6일 콜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소비와 투자가 여전히부진한 데다 ▲현재의 물가 불안은 국제 원자재와 유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통화정책으로 안정시킬 사안이 아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경기에 대한확신이 없어 연방기금(FF)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명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 환경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바뀌지 않았기때문에 콜금리를 올릴 이유가 없다"고 못박고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야 상향조정할수 있는데 현재는 회복 기미가 약간 보이는 수준에 불과할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출 뿐 아니라 소비와 투자도 살아나야 경기가 회복될 수 있으며 하반기로 접어들면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기가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콜금리를 올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지난 2월의 투자 및 소비 관련 지표가 다소 호전됐다고 하지만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는 정도의 의미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출이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는 하반기에나 콜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범중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한국의 콜금리는 미국의 FF 금리 변동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제하고 "FRB가 기존의 FF 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세계적인경기 회복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나라의 경기 회복 여부는 앞으로 3-4개월 가량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콜금리 인상은 오는 4.4분기에나 가능할 것같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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