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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테나]투자심리 악화 900선 붕괴
[경제 안테나]투자심리 악화 900선 붕괴
  • 전북일보
  • 승인 2004.04.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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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사흘째 하락하며 종합주가지수 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47 포인트가 떨어진 903.84로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도세로 낙폭이 확대돼 17.43 포인트(1.90%)가 급락한 898,88로 마감됐다.

국내 증시가 총선으로 하루 쉬는 동안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나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여 투자심리가 악화된데다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큰 폭의 조정장세가 전개됐다.

외국인은 6천56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장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하나은행 주식 8천446억원을 사들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2천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나타냈다.

또 개인이 4천41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도(3천942억원) 속에 1천715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섬유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3.00%)를 비롯해 화학(-2.27%), 철강(-2.35%), 기계(-2.88%), 은행(-2.93%)은 2% 이상 급락세를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3.41%가 떨어진 59만4천원에 마감, 나흘 만에 다시 60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국민은행이 4.29% 급락한 것을 비롯해 POSCO(-2.89%), KT(-1.56%), SK텔레콤(-1.

00%), 한국전력(-0.5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이닉스도 D램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6.04% 급락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이 4.33% 급락하고 하나은행이 예금보험공사의 보유 지분 처분에 따른 물량 부담 해소에도 불구하고 3.23% 떨어지는 등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95개, 내린 종목은 445개였다.

거래량은 3억9천172만6천주, 거래대금은 4조173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다삼성전자가 급락하면서 장세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하고 "총선 결과는 이미 시장이 예측한 것과 부합하는 것이어서 변수로 작용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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