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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강조 '한목소리'
도덕성 강조 '한목소리'
  • 박정우·위병기
  • 승인 2004.05.05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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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전북도당은 4일 오후 임실 군민회관에서 5백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군수 후보 공개토론회를 가졌다.

강완묵 김진명 김진억 심민 한인수 후보 등 5명의 경선자들은 이날 신기현 전북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구동성으로 도덕적으로 깨끗한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하면서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공략했다.

다음은 주요 쟁점에 대한 분석과 각 후보별 신상문제 등에 대한 답변이다.(편집자주)

△업무추진비 집행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된 것은 바로 심민 전 군수권한대행의 군수, 부군수 업무추진비 동시 사용문제였다.

지난달 30일 열린 군정질문 과정에서 군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일부 후보들은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 할 것임을 분명히 해 선거과정 내내 논란이 예상된다.

김진명, 김진억 후보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심민 전 군수권한대행은 지난해 군수 업무추진비와 부군수 업무 추진비를 동시에 다 사용했다”면서 법적근거가 없을뿐 아니라 정치 도의적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김진명 후보는 특히 전북도가 행자부, 재경부 등에 질의 회신한 내용을 근거로 "군수의 기준액과 부군수의 기준액을 함께 집행할 수는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한 심민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심민 후보는 "지난해의 경우 부군수 업무추진비가 5천만원, 군수 업무추진비가 1억4천만원 가량 되는데 지난해 9월부터 군수권한 대행체제에 돌입하면서 국가 예산을 확보하거나 각종 문화행사를 하는 등 군정발전을 위해 명분있게 사용했다”며 단 한푼도 사적으로 사용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덕성 경쟁

이번 선거전의 가장 큰 관심사가 도덕성에 있음을 감안한듯 후보들은 기회있을 때마다 도덕성 문제를 거론했다.

그런데 후보들은 자신의 약점에 대한 대응논리도 개발,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강완묵 후보는 행정경험이 없고 투쟁일변도로 일관한다면 군민 화합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고추 전량수매나 쌀 전량수매를 위해 싸우면서 투쟁적 이미지가 투영된 것 같으나 동료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생존투쟁을 하는 마당에 뒷전에 서서 일신의 안위만을 돌볼 수 없었다”며 자신이 군수가 되면 원칙에 입각한 진정한 화합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김진명 후보는 군수직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한 문제에 대해 먼저 죄송스럽다고 사과한뒤 "아들의 허물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노아처럼 많은 군민들이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젊고 깨끗한 군수가 출현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공감하는 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불출마 의사를 번복하게 됐다는게 그의 설명.

김진억 후보는 잦은 당적 변경 문제가 제기되자 "보스(Boss) 중심의 우리 정치 문화의 속성상 어쩔 수 없이 평민당, 국민회의, 민주당 등으로 옮겨다녔을뿐 개인적으로 이당, 저당을 옮겨다닌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심민 후보는 이철규 전 군수가 구속까지 되고 6명의 직원이 해임위기에 처한 마당에 인사권자인 부군수로서 책임이 없느냐는 질문에 "37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단 한점 부끄러움없이 생활해 왔다”며 문제가 된 6명중 5명은 자신과 같은날 승진발령되는 등 자신과의 무관함을 강조했다.

한인수 후보는 부친인 한정호 전 도의원으로부터 도의원직을 대물림한 것과 도의원직을 2년밖에 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도사퇴하는 문제에 대해 "어느 집안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온 만큼 군민들이 제대로 평가해 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군수의 자세

각 후보들은 모두 발언이나 공통질문 등을 통해 바람직한 군수의 자세를 제시하면서 지역개발 방안을 내놓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강완묵 후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강조하면서 군청과 군민이 신뢰성을 쌓는게 지역발전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김진명 후보는 투명한 행정을 위해 2층 군수실을 1층 민원실 옆으로 옮기겠다면서 임실의 몫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억 후보는 농업을 특성화 해 육성하고 유통과를 신설, 군수가 직접 뛰어다니면서 농업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심민 후보는 후계농업인을 지정할때 여성 할당제를 도입하고 향토사단 유치 등을 통해 떠나가는 임실을 돌아오는 임실로 만들겠다고 피력했고 한인수 후보는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사선대 광장을 활성화 해 관광자원화 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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