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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미군기지 오폐수불법 방류 중단하라
군산미군기지 오폐수불법 방류 중단하라
  • 이경재
  • 승인 2000.01.2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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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미군기지에서 방류되는 오폐수가 기준치를 훨씬 초과, 바다와 갯벌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상임대표 문정현신부)은 19일 도청 기자실에서 오폐수 불법 무단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미군기지의 오폐수 무단방류는 우리의 환경을 훼손하고 주민들이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오폐수를 방류하는 미군의 태도는 한국정부와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이자 비도덕적 환경범죄”라고 주장했다.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은 이날 미군기지에서 방류되는 옥서면 옥봉리 남수라 방류구 3곳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지점에 따라 57.76ppm, 82.77ppm, 1백35.36ppm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하수종말처리장 기준치 ‘20이하’와 폐수종말처리장의 기준치 ‘30이하’를 두배에서 최고 7배까지 초과하는 수치라고 주장했다. 문정현상임대표는 “평택 미군기지의 경우 평택시와 경기도가 환경오염문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전북도와 군산시는 너무나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와 군산시는 SOFA협정에 앞서 미군기지의 환경관련 시설에 대한 조사 및 점검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이와함께 “근본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는 SOFA는 주한미군이 환경오염 사고를 발생시킬 경우 오염자부담원칙을 뼈대로 하는 국내법을 준수토록 SOFA를 개정하라”고 촉구하고 △오폐수 무단방류 및 환경오염 즉각 중단 △미군이 조사한 자체 환경관련 자료 공개 △불평등한 SOFA 전면 개정 △기지내 환경오염조사와 환경시설에 대한 군산시와 전북도 측의 점검실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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