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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ㆍ구급차 안전장치 부실
순찰ㆍ구급차 안전장치 부실
  • 홍성오
  • 승인 2004.05.2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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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차량의 안전시설이 미흡한 가운데 전주 공원지구대소속 경찰관들이 차량을 살피고 있다.../이강민 기자 이강민(lgm19740@jjan.kr)

 

긴급출동이 불가피한 지구대 순찰차와 119 구급대 차량 상당수가 최소한의 안전시설을 확보하지 않은 채 운행, 차량 운전자들이 상당한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6시40분께 진안군 진안읍 구룡리 H폐차장 앞 도로에서 진안에서 장수로 향하던 진안경찰서 마이지구대 소속 순찰차가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모씨(26)는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과 달리 순찰차를 운전하던 박모 순경(33)과 동승한 조모 경장(33)은 당시 뇌진탕 증세로 의식을 잃고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진안경찰서측은 "지구대 순찰차량에 에어백이 장착돼 있었다면 승용차량 운전자처럼 큰 부상을 입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관내 소속 지구대 순찰차 12대 중 에어백을 갖춘 차량은 2대 뿐이다”고 밝혔다.

실제 도내 112 지구대 순찰차량 2백56대 중 에어백이 설치된 차량은 28대로 한정돼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올해 47대를 확보할 계획이지만 예산상의 문제로 전체 차량에 에어백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도내 소방서 119 구급대 차량 72대의 경우도 에어백 설치가 전무한 실정이며, 긴급환자를 이송하는 응급센터 차량도 상황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119 구급대의 경우 긴급하게 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운전자들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하지 못한 채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언급했고, 전북응급환자이송단측도 "경영상의 이유로 대부분의 응급차량이 에어백 없이 운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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