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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종식 농기공전북지사장
[인터뷰] 류종식 농기공전북지사장
  • 문경민
  • 승인 2000.01.05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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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빠른 시일내에 안정시켜야 합니다. 당분간은 조직의 화합과 안정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입니다.“

1일 출범한 농업기반공사(농기공)의 초대 전북지사장을 맡은 유종식(柳鍾植)지사장은 안정을 누차 강조했다.

농어촌진흥공사와 농조연합회 농지개량조합이 통합해 출범한 농기공의 전북지사 사무실은 4일까지도 사무기구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었다. 유지사장이 말끝에 ’조기 안정’을 달고 다니는 이유를 알만했다.

”초창기에는 3개 기관들이 그동안 해 온 업무를 그대로 이어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본사의 방침도 그렇고 인사이동을 최소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관은 통합했지만 업무의 기조는 유지되는 겁니다.“

유지사장은 통합의 충격파가 새조직에 미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시키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3기관은 유사 중복기능이 많았습니다. 농업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정비·관리하는 일들을 나누어 맡았는데 비효율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전북지역 농조들은 오래전부터 규모화가 진행돼 타지역 농조들에 비해 사정이 나은 편이긴 했지만 대부분의 농조들은 경영상태가 상당히 나빴습니다.”하지만 이제 사업추진 체계가 통합됨으로써 업무의 능률화와 투자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유지사장의 설명이다.

특히 전북의 경우 80년 전통의 물관리 노하우와 과학적인 시스템이 접목함으로써 다른 어느지역보다 앞서 나갈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지사장은 ”농조의 노하우와 농진공의 선진경영 기법이 제대로 섞인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지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유지사장은 또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와 민주적 자율적인 업무처리를 통해 갈등과 불만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자신감과 의욕을 갖도록 ’기 살리기’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단결과 화합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시행, 상대를 이해하기 위한 ’신바람 토론회’등도 계획하고 있다.

유지사장은 ”고객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인식하고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농업기반공사의 임무“라며 ”주어진 소임을 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읍 출신으로 69년 농어촌진흥공사에 발을 디딘 뒤 본사 감사 기획 총무과장, 충남지사 및 금강사업단 관리부장, 금강사업단 부단장, 기금관리처장 등을 거쳐 지난해 전북지사장으로 부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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