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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후반기 의장선거] 전주...1당체제 '당내 잔치' 우려
[긴급진단 후반기 의장선거] 전주...1당체제 '당내 잔치' 우려
  • 최동성
  • 승인 2000.06.12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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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평화1동과 송천2동에 대한 보궐선거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이번 선거에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의장단 선거는 시의회 의원 40명 가운데 무소속 3명을 제외한 37명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선거결과는 당의 입김에 크게 좌우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선거에 뜻을 두고 있는 대부분의 의원들 사이에서도 “당내에서 조율하기가 쉽다”면서 “다만 상황이 유리하게 주어지면 한번 뛰어보겠다”는 분위기가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따라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해야할 후보자들은 당내 분위기를 지켜 보면서 한편으론 자율경선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조심스럽게 득표전선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선거흐름은 중앙정치의 지방자치에 대한 개입이라는 질타와 함께 1당체제에 따른 ‘당내 잔치’로 받아들여져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생활정치를 기대하는 시의원들에게 중앙정치의 흉내내기나 축소판으로 줄서기나 해야하는 현실적인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의장단 선거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민주당의 덕진·완산지구당간에 이뤄졌던 전·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직 순환배정의 약속에 따라 의장은 덕진지구당에서,부의장은 완산지구당에서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선거는 이원식 현 부의장과 최진호 전의장등으로 크게 압축됐으나 최 전의장이 경선에 뛰어들지 않고 최근 지구당 사무국장에 자리를 옮기게 됨으로써 돌발적인 사태가 없는한 의사봉은 이 부의장쪽으로 가닥이 잡혀지고 있다 .

이로 인해 의장선거는 다소 맥이 빠진 상태이고 부의장 선거가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는 후보가 난립하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완산지구당 몫으로 할애된 부의장에는 3선인 김진환(중노1동),남경춘의원(교동)과 재선인 문홍렬(동완산동),심영배의원(효자1동),이석환(동서학동),그리고 초선인 김광수의원(서서학동)등이 뜻을 굳히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초선의원들이 대거 선거대열에 참여하는 것은 후반기 의장에 재선출신이 유력해지면서 원활한 의회운영의 구도를 위해 젊은 기수론으로 도전하는 입장이나 3선들도 스스로 입지를 꺾을 수 없다는 대결형국을 보이고 있다.

의장단 선거와 함께 운영위원회,행정위원회,사회문화위원회,도시건설위원회등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밀고 당기는 숨가쁜 레이스가 수면아래로 펼쳐지고 있다.

이들 4개 상임위원장의 경우 의장단 순환배정에 맞춰 의장이 선출될 예정인 덕진지구당쪽에서 운영위원장과 행정위원장이 그리고 완산지구당에서는 사회문화위원장과 도시건설위원장이 선출될 전망이다.

운영위원장에는 재선인 김용식의원(우아2동)이 강력한 후보로 나서고 있으며,행정위원장에는 재선인 정우성의원(금암1동)과 초선인 강희봉의원(호성동),유영래의원(조촌동)등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회문화위원장에 박창수(효자2동),이재천의원(삼천1동)등이 각축전을 펼치고 ,도시건설위원장에는 이재균(삼천2동),주재민(중앙동),임병오(서완산동)등이 지지기반을 굳히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당내 영향력을 결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어서 7월초 선거 직전이나 선거과정에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는 양측 지구당의 의견조율 결과가 벌써부터 큰 관심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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