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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 김진영화백 타계
오무 김진영화백 타계
  • 최대우
  • 승인 2004.08.1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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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목공예와 문인화로 명성을 떨친 오무(吾無) 김진영 화백이 지병으로 오랜 투병생활 끝에 72세의 일기로 10일 새벽 6시 타계했다.

1932년, 당시 정읍군 칠보면에서 출생한 고(故) 오무선생은 칠보국교와 신태인상고를 졸업한 후 칠보발전소 부속병원에서 근무한 것을 인연으로 전주도립병원에서 3년, 그리고 임실보건소에서 보건소장 직무대리로 10여년간을 근무했다.

보건소에 몸담으며 취미삼아 서예와 목각을 시작한 선생은 미술인들로 부터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 33세때 강원도 속초로 자리를 옮기면서 본격적인 목공예에 정진하게 된다.

이후 속초에서 15년간 살면서 3번의 목각전시회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후 1979년 김제로 터전을 옮겨 둥지를 틀었다.

김제에 정착한 선생은 23회의 개인전을 비롯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지난 2001년에는 김제시 교동에 사재 26여억원을 들여 ‘한·중·일 민속박물관’을 건립, 20여년간 중국과 일본 등지를 드나들며 수집한 4천여점의 희귀한 민속공예품을 전시해 청소년들에게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시키는 산 교과서 역할을 하는데 앞장섰다.

오무(吾無)는 젊은 시절 스승이 일 욕심이 너무 많으니 마음을 비우고 살라며 지어준 호. 그는 참뜻을 실천하는 자세로 평생을 살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빈(공간주식회사 대표) 만(자영업) 은(서울 분당 안과 사무장) 등 3남과 1녀(사위 이영호·여수안과 원장)가 있으며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7시30분, 전북대 병원 영안실 1호실에서 있다. 장지는 전주 승화원. 연락처 063)251-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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