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09-22 12:16 (토)
'생과일주스' 노점상 우후죽순속 위생관리 불결
'생과일주스' 노점상 우후죽순속 위생관리 불결
  • 강현규
  • 승인 2004.09.04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생과일주스를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위생관리상태가 불결해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이강민기자 이강민(lgm19740@jjan.kr)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생과일쥬스 판매업소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소의 위생관리가 지나치게 불결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더욱이 정식허가를 받지않고 생과일쥬스를 취급하는 노점상들의 경우 사실상 ‘단속사각지대’로 방치,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전주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전주시내 도심을 중심으로 정식허가업소나 노점상을 가리지 않고 생과일쥬스 판매업소가 우후죽순격으로 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주시내에만 생과일쥬스 판매점이 수백 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소들의 경우 판매자가 손도 씻지 않고 과일을 취급하고 있는가 하면 껍질을 벗기지 않거나 세척과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판매하고 있는 사례가 적지않다는 것.

더욱이 최고기온이 30℃가 넘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한번 사용한 믹서기를 장시간 세척하지 않고 반복 사용하고 있어 대중보건위생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부 업소들은 과일을 냉동보관한 뒤 이를 쥬스내용물로 사용하는 등 몰지각한 상행위를 일삼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같은 위생불량 실태는 대학가 및 공원지역 등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무허가 노점상들이 더욱 심각하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계당국은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단속은 물론 실태파악조차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어 ‘팔짱 낀 행정’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우석대 우자원교수(식품영양학과)는 “요즘 같은 날씨에서는 세균이 20분 단위로 두배씩 증식해 음식물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며 “과일의 경우도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면 해동과정에서 세균이 급속히 번식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일년에 한차례씩 휴게·일반음식점 업소에 대한 위생교육을 마련하고 있지만 별도로 생과일쥬스 취급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식인가를 받지않은 노점상의 경우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