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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산책] 자신만의 투자비법을 길러야
[부동산 산책] 자신만의 투자비법을 길러야
  • 전북일보
  • 승인 2004.12.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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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경기가 꽁꽁 얼어도 먹지 않을 수는 없는 법. 맛있기로 이름난 음식점 앞은 여전히 식사시간마다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전주에서 이름난 A국밥집도 그중 하나이다. 하얀 벽에 붙여놓은 메뉴는 달랑 세 가지. 그 세 가지 메뉴에서도 열 사람 중 아홉은 국밥만 시킨다.

가게 안을 부산히 움직이는 주인할머니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손님들은 비법 좀 알려달라고 조르지만 “아들, 며느리도 아직 모르는 거여”하는 에매한 답변만 들을 뿐이다.

A국밥집 주변으로 비슷한 이름의 국밥집들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겉모양은 같을지 몰라도 수십 년간 냉정한 손님들의 입맛을 맞춘 비결까지 한순간에 얻을 수는 없을 터였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축적된 노하우, 자신만의 비법이 있기 마련이다. 도전하고자 하는 시장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앞서 간 사람들의 투자기법을 습득하고, 발로 뛰며 자신만의 비법을 만들어가야 한다.

미국의 부동산 대가인 도날드 트럼프는 그의 자서전에서 경험을 통한 몇 가지 투자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서류상으로 아무리 좋게 보이더라도 우선은 자신의 판단에 충실 하라는 것. 둘째, 알고 있는 것을 활용하는 편이 돈을 벌기가 쉽지, 모르는 분야는 어렵다는 것. 셋째, 때에 따라서는 투자하지 않는 게 최선의 투자일 수 있다는 것이다.

도날드 트럼프의 조언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투자자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중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투자자의 경험과 정보를 투자자의 감정과 혼돈해서는 안 된다. 투자는 선택이지만 시장이 주는 결과는 냉정하고 단호하다.

경험과 정보를 나만의 비법으로 만든 투자자만이 자신을 신뢰할 수 있다.

/장시걸(부동산중개업협회 전북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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