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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도 브랜드시대] ② 브랜드가 이미지
[아파트도 브랜드시대] ② 브랜드가 이미지
  • 정대섭
  • 승인 2005.01.18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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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보증 수단·신분상징 자리잡아
이제 아파트 브랜드가 단순히 아파트 단지 이름을 뜻하는 시대는 지났다.

브랜드 차별화로 ‘어떤 브랜드 아파트에 산다’는 그 사실만으로 입주민의 생활수준, 가치, 라이프스타일 등을 가늠할 정도로 확고한 이미지가 잡혀가고 있다.

주거의 개념과 함께 재산적 개념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브랜드는 엄청난 가치상승의 흐름을 타고 있다. 브랜드가 좋으냐 나쁘냐의 차이는 바로 제품의 품질과 직결된다. 또한 품질을 믿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넘어서 소비자 자신의 이미지를 높여줄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로까지 이어진다.

이는 브랜드 이미지가 곧 자신의 이미지라는 생각으로 입고 있는 옷이나 착용하는 액세서리, 휴대폰, 전자제품 등도 모두 유명 브랜드를 찾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이에따라 같은 회사에서 시공하고 비슷한 평수에 주변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라 하더라도 어떤 브랜드명이 붙느냐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확연히 달라진다.

또한 최근에는 한글아파트 브랜드가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한글아파트 브랜드에 사용되는 단어들을 살펴 보면 단어 자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 편안하면서도 호의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유명브랜드 선호현상은 자동차 등 다른 소비제품과 마찬가지로 아파트에서도 브랜드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보증하는 수단으로 받아 들여지고 사회적 신분의 상징으로까지 여겨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4년 하반기 국내 아파트 브랜드파워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삼성물산의 래미안,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등 한글로 지어진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위를 차지한 대림산업 e―편한세상의 경우 1년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에코르 프로젝트 캠페인’으로 ‘건강’이라는 패러다임을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아파트에 적용해 주목할 성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회사들의 브랜드는 이제 첫걸음을 떼고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기존의 낡은 브랜드를 버리기도 하고 리뉴얼을 통한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힘쓰기도 한다.

시장상황과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브랜드의 부침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이제 바야흐로 본격적인 아파트 브랜드의 경쟁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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