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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도 브랜드시대] ③ 주택업계 경쟁 불꽃
[아파트도 브랜드시대] ③ 주택업계 경쟁 불꽃
  • 정대섭
  • 승인 2005.01.19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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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자극 브랜드 아파트 봇물
언젠가부터 전주의 아파트의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집을 단순히 잠자고 쉬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투자의 개념, 누림의 개념으로 생각한다. 이는 보다 풍요로워 지고 다양해진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서 오는 것이다.

이에맞춰 건설사들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게 전개돼 왔다. 00아파트로 통하던 시대를 거쳐 90년대 본격적인 진화단계로 접어들면서 자기만의 색깔과 이미지를 갖추기 시작했다.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각종 브랜드아파트를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브랜드는 매출증대는 물론, 기업의 생존까지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전주 아파트시장도 대형 건설사들의 진출로 본격적인 브랜드 경쟁에 접어 들었다.

브랜드 경쟁은 부동산 투기와도 연결돼 어떤 측면에서는 부동산 시장에 호황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2003년 입주를 끝낸 코오롱 하늘채의 경우 8백58세대 중 43%인 3백71세대가 전매됐고 현대 에코르는 9백92세대 중 절반이 넘는 5백9세대가 타인에게 분양권을 넘겼다. 포스코 The #도 8백88세대 중 3백82세대가 전매됐다. 전매된 분양권은 2∼3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천동의 LG 자이와 한신 휴플러스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황을 이뤘다.

소비자단체의 거품제거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던 대형 건설업체들의 잇단 아파트 분양은 전주지역 아파트시장을 크게 변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사항은 브랜드 가치가 중요시되는 만큼 제품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만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서신 e―편한세상의 경우 테스크포스인 에코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건강아파트 만들기를 한발 앞서 적용해 맑은 실내공기와 건강자재 등의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단지내 대형 휘트니스센터와 조깅트렉, 고품격 마감자재로 친환경 아파트의 면모를 선보였다. 서울지역 신도림 e―편한세상의 경우는 2004년 살기좋은 아파트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브랜드시대를 열고 있는 전주 아파트시장에 대해 ‘지나친 브랜드 경쟁은 마케팅비용 과잉 등으로 분양가를 상승시키는 원인’이라는 소비자 단체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반대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좋은 아파트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긍정적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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