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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부작용 부모들 가슴 철렁
예방접종 부작용 부모들 가슴 철렁
  • 정진우
  • 승인 2000.01.2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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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접종한 영아가 사망하는등 백신부작용이 잦아지면서 도내에서도 초비상이 걸렸다. 영아를 가진 부모들은 “불안해서 예방접종을 할수 있겠느냐”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아우성이다.

올해들어 발생한 전국적인 백신사고는 보고된 것만 4차례. 지난 10일 4개월된 영아가 지난해 11월 소아마비 및 DPT(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예방백신을 맞은뒤 눈·귀가 머는 증세를 보였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고, 지난 21일에는 생후 16개월된 여자아이가 홍역·풍진·볼거리혼합백신(MMR)을 예방접종한후 혼수상태에 빠졌다. 25일에도 DPT·소아마비·뇌수막염 백신을 동시접종한 생후 4개월된 남자아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보고됐다.

이에대해 보건당국은 “백신을 접종한 영아들의 사고가 백신 부작용인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며 “문제의 백신은 즉각 봉함·봉인해 유통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은 백신사고가 나면 봉함 및 봉인조치만 지시할뿐 사후관리는 전무, 동일한 사고백신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영·유아 부모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내 아이에게도 부작용이 생길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병원가기가 무섭다”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한목소리다.

전문가들은 백신사고의 주원인으로 접종에 따른 알레르기성 쇼크를 꼽고 있다. 백신 자체가 이물질을 주입해 면역내성을 기르는 것이어서 쇼크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홍역·볼거리·풍진·소아마비 등 생백신은 백신접종 자체만으로도 병에 걸릴 수 있어 면역기능이 약한 아이는 접종을 피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의들은 “백신접종 후 홍반·발열·오한 등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백신을 맞은 영·유아의 경우 최소한 3∼4일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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