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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도심 하수체계 허술
전주시 도심 하수체계 허술
  • 김준호
  • 승인 2000.08.2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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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연속 내린 비로 전주시의 일부 도심에서 오수관의 생활하수가 거꾸로 흘러나와 도로가 침수되는가 하면 제대로 배수되지 못한 흙탕물이 주택가로 흘러드는등 배수체계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백제로 어은터널 사거리에서는 인근에 매설된 오수관에 역류현상이 발생, 이 일대가 1시간 가량 물에 잠기는 소동이 벌어졌다.

차집관로를 통해 배수되지 못한 빗물이 오수관 뚜껑을 통해 마구 흘러나와 도로를 침수시켰으며 이로인해 이 일대를 통과하는 차량들은 통행에 커다란 불편을 겪었다.

이와함께 전주시 완산구청사 입구에 매설된 오수관에서도 오수관 뚜껑에서 생활하수가 섞인 빗물이 솟아올라 한때 차량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이에 시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겠으나 오수관에 우수관이 잘못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오수관과 우수관이 분리되어 있는 이 지역에서는 최근들어 이같은 오수관 역류현상이 1∼2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함께 전주시 팔복동 공단내 일부지역의 경우 비만 오면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상습적으로 침수되고 있는 실정이며 서곡지구등 택지조성후 농수로등 배수시설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은 지역은 비만 오면 도로가 침수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개발된 전주시 효자동 서곡지구의 경우 조금만 비가 내려도 인근 황방산에서 내려온 엄청난 양의 황톳물이 그대로 주변 아파트단지로 흘러 들어와 주민들이 생활에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는 오수관로와 우수관로가 잘못 연결되거나 우수관로의 용량이 부족, 도로포장율이 높아짐에 따른 우수량 증가에 대응치 못했기 때문으로 하수관거등 배수체계에 대한 정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전주시의 차집관거는 지난해말 기준 총 계획연장 1천8백24㎞ 가운데 1천1백70㎞에 설치, 보급율이 6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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