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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시대] 흡연 악영향·금연 방법 - 담배, 일찌감치 끊는게 좋아요
[건강 100세 시대] 흡연 악영향·금연 방법 - 담배, 일찌감치 끊는게 좋아요
  • 남승현
  • 승인 2018.02.22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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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 발병률 높이고 기관지·폐·후두암 유발…간접흡연자도 마찬가지
초기 3개월 금연 약 도움…전문상담·진료 병행하면 성공률 40%까지 높아져
▲ 최영득 원장

세계적으로 매년 500만 명이 담배 때문에 사망하며, 그 수는 매년 증가해 2030년에는 매년 1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자료가 발표됐다. 또 현재 생존자 중 5억 명 정도가 담배로 사망하며, 이들 중 2억5000만 명은 중년기에 사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4만7000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대부분의 흡연자가 매년마다 시도하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있는 금연, 금연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최영득 건강증진원장의 도움말로 금연에 대해 알아본다.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직접흡연의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타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전신적인 암과 니코틴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혈관질환이다. 암의 30%가 흡연에 의한 것이고 특히 기관지, 폐, 후두암 등 연기에 직접 노출되는 기관은 90%가 담배로 인해 발생한다. 흡연은 혈관질환의 발병률도 2.5~3배 가량 높인다.

간접흡연은 무차별적인 ‘독가스 테러’라고 볼 수 있다. 담배 연기의 주류연은 흡연자가 들이마신 후 내뿜는 연기이고, 부류연은 담배를 흡입하는 사이에 담배 끝에서 나오는 연기를 말한다. 간접흡연은 부류연이 85%, 주류연이 15%를 차지하는데, 부류연이 주류연보다 직경이 작아서 폐의 더욱 깊숙한 부분에 침착될 수 있다. 간접흡연 역시 직접흡연 시 발생하는 모든 질병을 다 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는 ‘3차흡연’이라고 해서 흡연자의 몸과 옷에서 나는 담배연기도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니코틴 중독의 심각성

금연할 때 가장 힘든 원인으로 니코틴 중독을 들 수 있다. 담배의 주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은 인체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우리 몸이 담배를 피워서 받게 되는 니코틴에 의존하도록 학습되었던 것이 갑자기 사라지자 혼돈을 겪게 되는 것이다. 니코틴의 중독성은 일급마약인 코카인, 헤로인과 유사하다. 그런데 합법적 마약이라는 게 더욱 큰 문제이다.

△도움을 받으면 쉬워지는 금연

금연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유지가 어렵다는 점이다. 담배 없이 사는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초기 3개월은 금연 약을 먹으며 버티고, 이후에도 의지력을 불태워 최소 1년은 완벽방어를 해야 한다.

이렇게 끊기만 한다면 놀라운 신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금연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혈중 산소 농도가 올라간다. 다음에는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덕분에 혈관질환의 예방효과는 비교적 빨리 나타난다. 문제는 타르로 인한 폐암인데, 생각보다 그리 빨리 좋아지지 않는다. 얼마나 젊은 나이에 끊느냐가 중요하다. 쌓인 타르를 배설할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약해지기 때문이다.

금연이라고 하면 아직도 의지의 문제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이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경우 성공률은 3~5%에 불과하다. 반면 의사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금연 성공률은 40% 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 상담과 약물치료가 금연치료의 중심인데, 생각보다 약물 효과가 좋아서 가까운 병의원에서 전문상담과 처방을 받으면 의지로만 금연하는 것보다 10배 이상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국민의 금연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는 금연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금연을 원하는 모든 국민으로, 1년에 3차수까지 지원된다. 1, 2회 차는 일부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3회 차부터 진료비와 약값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진료비와 약값 지원뿐 아니라 성공 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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