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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3달 째 맞는 김장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소통, 제일 중요한 가치…고객 니즈 반영한 맞춤 서비스할 것"
부임 3달 째 맞는 김장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소통, 제일 중요한 가치…고객 니즈 반영한 맞춤 서비스할 것"
  • 김윤정
  • 승인 2018.02.25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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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튼튼해야 지역경제 활력…현장 찾아 애로사항 청취 중요
농민자산 보전 위험관리 철저…우량자산 위주 건실 성장 노력
고객에 양질 서비스 제공 위해 임직원 교육 더 많은 지원·투자
사회공헌활동 지속 계획 수립…전북도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 김장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이 농협은행 전북본부 운영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욱 수습기자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지난해 12월 말 김장근 본부장 취임 이후 지역 중소기업과의 소통행보를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도내 전역을 누비며 기업대표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그는 기업이 튼튼해야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자금난 해소를 첫 번째 원칙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본부장으로 부터 향후 청사진에 대해 들어본다.

-부임하자마자 도내 전역을 돌며 기업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계십니다. 본부장 업무를 기업과의 만남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습니다. 취임 후 곧바로 지역 기업체들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것은 생생한 최근 경기 동향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우리 농협은행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입니다.”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얻은 수확이 있다면.

“현장 소통에서는 우리가 볼 수 없었던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은행에서 획일적인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했다면 앞으로 농협은행은 기업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얻은 정보를 면밀히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농협은행은 금융업이라는 특성에도 ‘농민을 위한 조직’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농협은행의 존재 목적과 역할은 농협법 제1조와 농협은행 정관 제2조에 잘 설명돼 있습니다. 이들 조항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존재목적은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규정돼 있죠. 제가 사실 기업 활성화에 집중하는 것도 농협은행이 금융사업을 해서 벌어들인 수익을 농업지원 사업과 배당 등의 형태로 농업인과 농촌에 환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농협은행의 업무는 농업농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기업, 일반고객, 조합원, 농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지요.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더욱 열심히 일을 해서 수익을 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수익이 전북 지역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농협은행 조직 경영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선 ‘건강한 은행·지속성장 하는 은행·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은행’을 슬로건으로 삼아 농업·농촌을 위한 수익 센터 역할을 다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농민의 자산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리스크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대손비용을 감축하는데 집중하고, 우량자산위주의 건실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고객관리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항상 해답은 고객과 현장에 있습니다. 고객들을 요구를 더욱 충실히 듣겠습니다. 새로운 고객유치를 위해 더욱 발로 뛸 생각입니다. 이와 더불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교육에 더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이제는 은행이 고객들에게 친절하기만 해서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것을 적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사가 필요합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임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매년 ‘자기계발 왕’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타 금융기관보다 ‘관’의 성격이 강한 측면도 있습니다.

“본래 금융의 최대가치는 수익창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협은행은 항상 사회공헌에 더 힘써왔다고 자부합니다. 지속가능한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곳입니다. 농협은행은 매년 약 1000억 원을 사회공헌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최근 6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에 선정됐습니다. 전북영업본부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 올해 사회공헌활동 연간계획을 이미 수립한 상태입니다. 체계적이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전북 도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스마트 금융이 대세입니다. 이미 농협은행은 가상화폐 업무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농협은행이 추진하는 스마트 금융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금융업계에서도 타 업종과의 융·복합 사업이 증가되고 디지털 플랫폼 시장으로의 진출이 활발해지는 추세입니다.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IT·유통·제조업종 등과 사업제휴를 통해 디지털 금융도 플랫폼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갖춘 은행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선도해나갈 것입니다. 농협은행은 이미 지난 2015년 ‘NH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NH농협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오픈API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의 성능과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했습니다. 요즘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올원뱅크도 기존 분산돼 있던 금융업무를 통합해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 한 사례입니다.”

-요즘 영화관을 가면 농협 올원뱅크 광고가 어김없이 나옵니다. 이미지는 있는 데 정확히 어떤 서비스 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올원뱅크는 고령 고객이 많은 것을 고려해 제작된 모바일 금융 앱 입니다. 큰글씨 송금뿐 아니라 은퇴설계 브랜드인 ‘All100플랜’과 연계한 자산관리서비스, 골드바 시세 등의 정보 제공과 구매, 귀농귀촌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위해서는 영업점 방문없이 차량 구입용 대출이 가능한 ‘NH간편오토론’을 탑재했습니다. 캐시비(CashBee)와 연계해 교통카드 잔액이 모자라지 않게 돕는 자동알림과 충전 기능이 강점입니다. 아울러 2030세대가 선호하는 모바일쿠폰(기프티쇼), 음원(지니뮤직), 웹툰(코미코), 셰어하우스(컴앤스테이) 등의 제휴서비스도 다양합니다. 지난해 개선된 2.0 버전에서는 계좌정보 및 자주 쓰는 서비스를 첫 화면에 배치하고 단계별 전자서명 축소, 골드바 등 다양한 상품 신설, 세대별 맞춤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다른 농협금융 계열사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은행·카드·증권·보험의 핵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에 대해 들려주시죠.

“절대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기존에 농협은행이 가지고 있던 강점은 발전시키고 약점은 줄여나갈 것입니다.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소통입니다. 도내 지자체와 기업이 금고 은행으로 농협은행을 더 많이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가 축적한 소통 노하우를 통해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농협 임직원이 마음에 새겨야 할 사명의 시작과 끝은 농가소득 증대입니다. 전북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안을 찾기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 김장근 본부장은

- 28년간 농민과 함께 추진력·결단력 강점

김장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은 야전에 강하다. 그는 조직 내에서 추진력과 결단력을 인정받아 지역금융이 어려운 시기에 농협본부장으로 낙점됐다.

김 본부장은 지난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28년간 농민들과 ‘동고동락’ 해왔다는 평가다.

김 본부장은 “성실함과 열정만 가지고는 부족하다”며 “항상 부족한 부분은 배움을 통해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 전북에서 농촌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전주 출신인 김 본부장은 신흥고와 우석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농협중앙회에서는 언론국장, 홍보국장 등 외부와의 소통에 특화된 업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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