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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월대보름 함께 즐겨요
2일 정월대보름 함께 즐겨요
  • 문민주
  • 승인 2018.02.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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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태우기·쥐불놀이 등
도내 곳곳 세시풍속 행사
도립국악원, 복 맞이 공연
▲ 국립전주박물관은 2일 오후 6시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귀밝이술을 나누고, 소원문을 두른 달집태우기로 액운을 쫓고 행운을 염원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정월 대보름은 일 년 열두 달 중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달을 중요시하던 농경사회에서는 액운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중요한 명절이었다. 올해 정월 대보름은 3월 2일이다. 이날을 전후해 전북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부럼 깨기 등으로 액운을 몰아내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해보자.

전북도립국악원은 1일 오후 5시 부안문화원 야외마당에서 정월 대보름 공연을 한다. ‘福 터졌네! 福 받으란 말이오!’라는 부제를 단 이번 공연은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과 객원 출연진이 국악 공연, 복 맞이 행사로 꾸민다.

관현악단이 국악 합주 ‘아리랑 연곡’을 시작으로 국악가요 ‘배 띄워라’· ‘소금장수’· ‘신사랑가’, 국악 합주 ‘신뱃놀이’를 연주한다. 국악가요는 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창극단 한단영, 박현영 단원이 부른다.

이어 판소리 심청가 중 ‘젖동냥 대목’을 창극단 장문희 단원의 소리, 박추우 단원의 고수로 만나본다. 무용단은 ‘打·風·遊(타·풍·유)’를 주제로 대북과 중북, 모듬북 등이 어우러진 타악기 공연을 준비했다. 창극단은 정월 대보름과 관련한 풍속을 노랫가락으로 엮은 민요 ‘달맞이 가세’, ‘자진육자배기’, ‘개고리타령’ 등을 선보인다.

▲ 전북도립국악원 강강술래 공연.
▲ 전북도립국악원 강강술래 공연.

이와 함께 복 맞이 행사로 달집태우기와 강강술래를 한다. 창극단이 강강술래 앞부분을 선창하고, 무용단이 선두로 나서 강강술래를 펼친다. 달집태우기에 참여한 관객들과 함께 지신 밟는 과정도 형상화한다.

전주역사박물관은 2일부터 3일까지 정월 대보름 맞이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전주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땅콩과 호두, 밤 등 부럼을 나누고(1일 100가족 선착순) 탁본 체험, 전주 8경 도장 찍기 등을 진행한다. 하늘마당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연날리기 체험을 진행한다. 녹두관에서는 특선영화 <라이온킹>, <미니언즈>를 상영한다.

또 국립전주박물관은 2일 오후 6시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귀밝이술을 나누고, 소원문을 두른 달집태우기로 액운을 쫓고 행운을 염원한다.

전통을 계승한 정월 대보름 맞이 마을 축제도 열린다. 당산문화축제 제전위원회와 전주 서서학동은 2일 오후 1시 흑석골 만남의광장 당산나무 아래에서 ‘제20회 흑석골당산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달집태우기, 부럼 나누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흑석골당산문화축제는 동네 어머니들이 쌀을 모아 100여 년 전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의 공동 우물을 1년 내내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축원하는 의식과 함께 치른 것이다. 마을의 안녕과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제례 의식뿐만 아니라 마을 화합의 장으로 서서학동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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